항목 ID | GC025008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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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 |
영어의미역 | North Korean Defectors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홍 |
[정의]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북한을 이탈하여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개설]
새터민은 경제적이나 정치적 이유 등으로 국경을 넘어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 즉 북한이탈주민(北韓離脫住民)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그동안 남한 일각에서 탈북자라는 용어가 어감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다른 용어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게 됨에 따라 2005년 1월 9일 통일부가 한국 거주 탈북자를 ‘새로운 터전에 정착한 주민’이라는 의미의 순화 용어인 새터민(-民)으로 바꾼다고 발표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터민들은 새터민 초기 적응 시설인 하나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적응 교육을 받은 뒤, 하나원에서 정해주는 거주 지역으로 옮겨가 생활하게 된다.
현재 남한에는 총 3,343명[남 960, 여 2,383]의 북한 이탈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부천시[328명]에 이어 안산시에 북한 주민들[272명]이 2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여성 및 가족 동반 입국자를 포함하여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황]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3동에는 ‘우리집’이라는 새터민 청소년 지원시설이 있다. 새터민 중에서도 연고 없는 청소년들과 함께 살며 이들을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통일부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2001년 건립되었으며 건립 초기에는 남과 북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자는 뜻에서 다리공동체로 이름을 붙였다가, 이후 좀 더 포근한 의미를 담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우리집’으로 개명했으며 정규학교 생활을 바탕으로 방과 후 부족한 공부를 보완하는 등 함께 생활하는 그룹 홈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07년 3월 현재 16명의 탈북청소년과 실무자 6명 등 22명이 연립주택시설에서 공동생활하고 있다. 탈북 청소년들은 정부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받았으며 현재 16명 모두가 학생 신분이다. 이중 초등학생이 3명, 중학생이 7명, 고등학생이 4명이며 서울에 있는 4년제 정규대학교에 재학생도 2명이 있다.
최경숙 총무팀장 등 자원봉사자 2명이 8천만 원씩 모두 1억 6천만 원을 대출받아 전세로 66㎡ 규모의 다가구주택 2채와 월세 50만 원 주택 1채를 얻어 생활했으나 2007년 이후 후원자의 사정으로 후원이 중단되고 안산시의 지원도 중단되어 유지가 어려워지자 현재 본오동에 위치한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마을의 4층짜리 빌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시설의 1층은 공부방과 사무실, 2층과 3층은 각각 남자와 여자 숙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4층에는 열린 공간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