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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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谷驛 |
영어의미역 | Seokgokyeok Stati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여성구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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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신후재 |
창작연도/발표연도 | 1690년 |
[정의]
1690년 신후재가 경기도 안산의 석곡역을 다녀온 감흥을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1690년 2월 신후재(申厚載)[1636~1699]는 평소에 깊은 우의를 나누던 유명천을 찾아 현재의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있던 진주유씨 대종가 재실인 청문당(淸聞堂)을 방문했던 것 같다. 유명천의 『퇴당선생시집(退堂先生詩集)』권1에 원운(元韻)으로 실려 있고, ‘경오년에 사원에게 준다[寄士元庚午]’라는 부서가 기록되어 있다. 신후재의 문집인 『규정집(葵亭集)』에서는 「창봉역(蒼峯驛)」으로 제목이 바뀌어져 실려 있다. 신후재는 담백한 서정의 시를 많이 남겼는데, 「석곡역」은 안산과 관련하여 유일하게 지은 시이다.
[구성]
사원(士元)은 유명천의 자(字)이다. 이를 볼 때 신후재는 유명천과 함께 원(元) 자를 차운(次韻)하여 시를 지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천(天)과 천(川)을 자운(字韻)해 「석곡역」을 지었다.
[내용]
석곡역사소계변(石谷驛舍小溪邊)[안산 석곡역 작은 시냇가에]
화류동풍이월천(花柳東風二月天)[꽃과 버들이 봄바람과 함께 2월 하늘에 가득하네]
춘주초성산일만(春酒初醒山日晩)[봄 술 막 깨이니 산은 이미 저물어]
강최귀기도전천(强催歸騎渡前川)[서둘러 말 몰아 건넜던 시내로 돌아가네]
[특징]
유명천과 함께 정월에 담근 봄 술로 하루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느낀 감흥을 노래하고 있는데, 석곡역 시냇가의 풍경을 감상하며 술을 마시다가 저녁 무렵 술이 깨어 급히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