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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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영어음역 | Sikmulsang |
영어의미역 | Flor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주영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 식생·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개설]
경기도 안산시는 행정구역상 서쪽으로 서해에 면해 있으며 인천광역시·시흥시·안양시·군포시·의왕시·수원시·화성군 등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또 서해로는 대부도 및 풍도와 육도 등 유·무인도 10여 개가 산재해 있다. 또한 안산시 주변으로는 시흥시의 군자봉(君子峰)[198.4m]과 마산(麻山)[246.2m], 수리산(修理山)[474.8m], 화성군 매송면의 칠보산(七寶山)[238.8m], 광덕산(廣德山)[209.0m]에 불과할 정도로, 대체로 모든 지역이 완만하고 평탄한 구릉 지형이다.
[분포종]
이미 조사된 안산시의 관속식물(管束植物)은 총 94과 279속 366종 2아종 46변종 3품종으로 총 417종류였으며, 과별(科別) 분포 상황은 국화과가 62종류[13.0%]로 가장 많고, 장미과가 31종류[6.5%], 화본과[벼과]가 29종류[6.1%], 콩과가 27종류[5.6%], 백합과가 20종류[4.2%]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도로부터 남서부 15.4㎞ 떨어진 풍도(豊島)는 면적 1.84㎢의 작은 섬으로 면적은 좁지만 많은 종이 서식하고 있다. 중앙부의 해발 175.8m의 산을 중심으로 남북 방향으로 구릉이 형성되어 있다.
풍도의 등산로 주변으로 명아주·댑싸리·환삼덩굴·담쟁이덩굴·고사리·사위질빵·염주괴불주머니·하늘타리·으름덩굴·옻나무·누리장나무·차풀·쇠비름·구기자·애기똥풀·쇠뜨기·땅나리·쇠무릎·반하·줄딸기·익모초·질경이·왕씀배·박주가리·꿩의다리·찔레꽃·노박덩굴·꼭두서니·쥐손이풀·메꽃·여우팥·산딸기·자귀나무·조뱅이·미나리·주름잎·마·칡·여뀌·애기괭이밥·방동사니 등이 관찰되었다.
산 정상 방향으로는 고로쇠·화살나무·청미래덩굴·제비꽃·굴피나무·보리장나무·파리풀·줄사철나무·맥문동·산외·노루귀·생강나무·팥배나무·물푸레나무·기린초·큰애기나리·구지뽕나무·하늘말나리·뱀무·짚신나물·족도리풀·잔대·국수나무·조록싸리·노간주나무·개발나물 등이 조사되었다.
해발 150m 지점에는 소나무 숲이 있는데 그 주변으로 둥근털제비꽃·산초나무·꽃며느리밥풀·참취 등이 자라고 있으며, 정상부에서 서쪽 해안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세잎양지꽃·왕씀배·머루·계요등·작살나무·등골나물·망초·도둑놈의갈고리·소사나무·분단나무·떡갈나무·비짜루·광대싸리·노루발·멍석딸기·담배풀·뚝갈·고추나무·해송·도라지·제비쑥 등이 자라고 있다.
해변에는 진달래·음나무·인동덩굴·갯메꽃·팽나무·더덕·풍도대극·우산나물·머위·애기풀·다릅나무·해당화·댕댕이덩굴·산사나무·돌배나무·붉나무·까마귀밥여름나무·병아리꽃나무·돌나물·꿩의비름·해국·갯완두 등이 자란다.
[한국특산식물]
안산시에서 관찰된 식물 중 우리나라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은 소사나무[학명: Carpinus coreana]·떡신갈나무[학명: Quercus dentato-mongolica Nakai]·서울제비꽃[학명: Viola seoulensis Nakai]·개나리[학명: Forsythia koreana Nakai]·오동나무[학명: Paulownia coreana Uyeki]·병꽃나무[학명: Weigela subsessilis L.H.Bailey]·솜분취[학명: Saussurea eriophylla Nakai]·분취[학명: S. seoulensis Nakai]등으로 총 8종류였다.
[희귀식물]
안산시에서 관찰된 희귀식물로는 창포(菖蒲)·각시붓꽃·천마·탱자나무·노루발풀 등 5종류가 있다.
1. 창포[학명: Acorus calamus L.]
창포는 연못가나 도랑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30㎝ 내외이다. 흰색이거나 연한 홍색인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자라며 육질이고 마디가 많다. 짙은 녹색의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무더기로 나오고 대검(大劍)같이 생겼다. 꽃줄기는 잎과 같이 생겼으며, 중앙 상부 한쪽에 1개의 육수꽃차례가 달린다. 포는 꽃줄기의 연장같이 보이고, 꽃이삭은 길이 5㎝ 정도로 황록색 꽃이 밀생한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긴 타원형이며 붉은색이다. 뿌리줄기를 창포라 하며 예전부터 목욕재나 약용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농지 확장과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도시 근교에서 창포가 나는 곳을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
2. 각시붓꽃[학명: Iris rossii Baker]
각시붓꽃은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붓꽃과의 다년생초로 칼 모양의 잎은 길이 30㎝, 나비 2~5㎜이다. 보라색 꽃이 피며,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비슷하다. 땅속줄기와 수염뿌리가 발달했는데, 뿌리줄기는 모여 나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꽃이 아름다워 남채(濫採)당하는 실정이다.
3. 천마[학명: Gastrodia elata Bl.]
천마는 부식질이 많은 깊은 산 속 나무 밑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기생성 다년생 초본으로 수자해좃·적전(赤箭)이라고도 한다. 높이 60~100㎝이며 잎이 없고 감자 모양의 덩이줄기가 있다. 덩이줄기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8㎝, 지름 3.5㎝ 정도로 뚜렷하지 않은 테가 있다. 땅속줄기가 강장제·신경쇠약·현기증·두통에 사용하는 약재로, 감소 추세가 극심하여 이제는 위기식물[endangered plant] 단계에 접어들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4. 탱자나무[학명: Poncirus trifoliata (L.) Raf.]
탱자나무는 높이 3~4m이며 열매는 건위·이뇨·거담·진통 등에 약으로 쓴다. 줄기에 나는 억센 가시 때문에 농가에서 생울타리로 심어왔지만, 농가 개량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시골에서도 보기 힘들게 되었다. 제주도 남쪽 계곡과 가덕도 남부의 자생군락을 비록하여 아직까지 남부 지방에는 비교적 널리 분포한다.
5. 노루발풀[학명: Pyrloa jajponica Klenze]
노루발풀 또는 노루발은 산속 숲 밑에서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로서 약 26㎝의 높이이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단백뇨에 처방하고 생즙은 독충에 쐬었을 때 바르는 등 약용으로 사용되어 채취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비교적 널리 분포한다.
[귀화식물]
자연적 또는 인위적 요소에 의하여 도입된 외래식물 중 우리 땅에 토착화된, 또는 토착 과정 중에 있는 귀화식물 중 안산시에서 기조사된 것은 오리새[학명: Dactylis glomerata L.]와 개보리[학명: Elymus sibiricus L.]·자리공[학명: Phytolaxxa esculenta Van Houtte]·비름[학명: Amaranthus mangostanus L.]·들개미자리[학명: Spergula arvensis L.]·콩다닥냉이[학명: Lepidum virginicum L.]·자운영[학명: Astragalus sinicus L.]·개자리[학명: Medicago hispida Gaertn.]·아카시나무[학명: Robinia pseudoacacia]·붉은토끼풀[학명: Trifolium pratense L.]·토끼풀[학명: T, repens L.]·가중나무[학명: Ailanthus altissima(mill). Swingle]·어저귀[학명: Abutlin theophrasti Medicus]·달맞이꽃[학명: Oenothera stricta Ledeb.]·흰독말풀[학명: Darura metel L.]·땅꽈리[학명: Physalis anguslata L.]·돼지풀[학명: Ambrosia artemisifolia L.]·미국가막사리[학명: Bidens frondosa L.]·코스모스[학명: Cosmos bipinnatus Cav.]·개망초[학명: Erigeron annuus L.]·망초[학명: E. canadensis L.]·큰별꽃아재비[학명: Galinsoga ciliata(Ref.) Blake]·큰방아지똥[학명: Sonchus asper(L.) Hill]·서양민들레[학명: Taraxacum officinale Weber]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