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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섬과 독수리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211
한자 -禿-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이현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빈섬과 독수리바위」 『보령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독수리바위 -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 지도보기
성격 바위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삼만이|처녀|처녀 아버지|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바위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에 전해 내려오는 독수리바위와 관련한 이야기.

[개설]

「빈섬과 독수리바위」독수리바위의 유래담으로, 신분 차이로 인해 이루어 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빈섬과 독수리바위」는 1991년 보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보령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부모님을 여의고 악착같이 사는 삼만이는 배를 굶주리면서도 고기잡이할 수 있는 배 하나를 장만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남의 배를 세내어 고기잡이를 하는 그의 꿈은 고기잡이배를 하나 장만하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다.

어느 날 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배 임자의 딸이 성큼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집에서 시집보낸다는 말을 하러 삼만이를 찾아온 것이다. 삼만이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자기와는 사정이 천지 차이인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 고백에 그날 밤 그녀와 하룻밤을 보냈다. 그 이후 그녀는 밤이면 그를 찾아왔다. 하지만 이것도 오래가지 않고 아버지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녀의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은 가난한 놈이 남의 집 색시를 꼬여 냈다며 그에게 몰매질하였다. 이에 그는 반시체가 되어 배에 실렸다. 그를 태운 배는 바다에서 떠내려갔다가 들어왔는데, 이미 삼만이는 죽어 있었다.

개펄에 배가 닿던 날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심하게 치더니 그가 죽은 배에 벼락이 떨어져 배가 땅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곳에서 독수리처럼 생긴 바위가 솟아올랐다. 그 후 삼만이가 사랑하던 처녀는 다른 곳으로 시집갔지만, 이틀 만에 죽어 돌아왔다. 지금도 빈섬에서 색시가 시집을 못 가고 죽으면 독수리가 채갔다고들 말한다. 독수리바위빈섬 쪽을 바라보며 원한에 찬 앙갚음을 한다고 전해 내려온다.

[모티프 분석]

「빈섬과 독수리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암석 모티프이다. 암석 모티프는 변하지 않는 충·효·열·애 등을 투영하여 전설로 전승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바위는 불변의 증거물로 나타난다. 「빈섬과 독수리바위」 또한 같은 맥락에서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루지 못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바위에 투영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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