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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224
한자 自磨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이현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1년 - 「자마석」 『보령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보리섬[맥도] -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지도보기
성격 바위 유래담|인물 영웅담
주요 등장 인물 최치원|자마석
모티프 유형 영웅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에서 전승되는 최치원과 관련한 이야기.

[개설]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에는 최치원(崔致遠)[857~?]과 관련한 바위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남포면 월전리 앞바다에는 맥도(麥島)[보리섬이라고도 불리는 이 섬은 보리낱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라는 섬이 있는데, 그 섬은 어린 최치원이 놀던 곳이다. 이곳에 밤 12시만 되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마석(自磨石)이 있었는데, 최치원은 그 자마석이 빛을 잃으면 자신이 인도환생(人道還生)[사람이 죽어 저승에 갔다가 이승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남]한 증거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채록/수집 상황]

「자마석」은 1971년 보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보령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외도에는 어린 최치원이 놀던 곳으로 유명하다. 최치원은 중국 당나라에서 대농민반란의 수령인 황소(黃巢)[?~884]를 치기 위하여 지은 격문(檄文)을 써서 황소 스스로 항복하게 할 정도로 대문장가였다. 외도란 섬에는 병풍을 세워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병풍석’이라는 바위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비와 이슬을 피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바위들 중 밤 12시만 되면 스스로 빛을 내는 바위가 있는데, 이를 ‘자마석(自磨石)’ 또는 ‘자마석(子磨石)’이라 한다.

최치원은 이 자마석이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다면 자신이 인도환생한 증거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이에 왜구는 그 자마석이 자국에 화가 될 것이라고 여기고는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자마석」은 보령시의 맥도에 있는 바위에 관한 이야기로, 최치원의 비범성을 입증하는 이야기이다. 구비(口碑) 설화에서 최치원은 그 탄생부터가 남다르다. 여우의 자식이라고도 전승되기도 하고, 금돼지의 자식으로 전승되기도 하면서 그 탄생담 또한 신이하다. 탄생담뿐만 아니라 성장담에서도 신이한 행적이 전승되는데, 이는 최치원이 신이한 영웅적 존재임을 부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보령시에 전승되고 있는 「자마석」 또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왜적들도 자기들에게 화를 입힐 수 있는 자마석최치원과 동일시하여 바다에 버리고 있어 이러한 영웅담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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