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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원의 각 가정에서 집 안 곳곳에 거주하는 여러 가신을 위해 의례를 지내는 신앙. 내륙과 해안, 도서지역이 모두 존재하는 보령시의 각 가정마다 집안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모시는 신령은 다양하다. 가신은 성주, 조왕, 삼신, 터주, 조상, 칠성, 용왕, 배서낭, 문신, 굴뚝대감, 측신 등과 일부 가정에서 모시는 임신네, 왕신단지 등이 있다. 집안의 안위를 위해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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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서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마을공동으로 지냈던 상당제와 하당제. 고대도에서는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평안, 풍어 등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당제를 모셨으나, 기독교 교세가 점차 확산되면서 당제에 대한 인식이 변하였다. 1970년대에 당제를 중단하였는데, 젊은이들이 이유없이 사망하는 일이 잦아 1992년도에 당제를 부활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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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여자들이 꼬대각시로 불리는 술래를 놀려서 신이 내리게 하여 놀던 놀이. 꼬대각시 놀리기는 음력 정초나 보름에 여자들이 함께 모여서 꼬대각시를 놀려서 자신들에게 신이 내리게 하여 놀던 놀이이다. 꼬대각시 놀리기와 비슷한 놀이로 ‘춘향아씨 놀리기’나 ‘연자아씨 놀리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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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넋을 물속에서 건지는 의례. 넋건지기는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넋을 물에서 건져낸 후, 넋을 위로하고 한을 풀어 천도(薦度)[죽은 이의 영혼을 좋은 세계로 보내고자 행하는 불교의식]시키는 굿을 말한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넋은 몸에서 분리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물속에 갇히게 된다. 물에 빠진 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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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녹도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 팔월, 동짓달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냈던 마을공동체 의례. 녹도는 1970년대까지 조기잡이가 번성하던 시절에는 조기 파시(波市)[바다 위에서 어획물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시장]가 설 정도로 번성하였다. 인근에서 가장 부촌이었으나 조기잡이가 쇠퇴하면서 사회문화적 활력도 사라졌다. 조기잡이가 번성하던 시절에는 당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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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도서지역에서 섬 안의 집안끼리 누이를 바꾸어 혼인하는 방식. 누이바꿈혼은 1960년대 이전에 보령군 오천면의 외연도, 고대도, 장고도, 원산도 등 도서지역에서 섬 안의 혼인 상대자를 구하는 특별한 혼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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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자리에 앉아 장단을 치며 경문을 구송하는 형태의 굿과 이러한 굿을 하는 사람.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북이나 양판을 두들기며 경문(經文)을 읽는 형태의 앉은굿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굿을 독경(讀經)이라고 하며, 좌경(坐經)이나 행술(行術)이라 하기도 한다. 경을 하는 사람은 법사와 보살 혹은 영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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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의 도서지역에서 처녀들이 굴과 조개를 캔 뒤에 함께 모여서 흥겹게 노는 어업 생산 풍습. 등바루놀이는 보령의 도서지역 처녀들이 해마다 굴과 조개를 캔 뒤 함께 모여서 흥겹게 하루를 노는 풍습이다. 시기는 굴이 가장 크고 맛이 좋을 때, 또는 해당화가 곱게 피는 시기로 정하는데, 보통 음력 4월이며 바닷물이 멀리 빠지는 사리 혹은 조금 때를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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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도서지역에서 주로 소년들이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해서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섣달 그믐에 등을 가지고 노는 놀이. 원산도,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등에서 해마다 음력 섣달 그믐 초저녁이 되면 소년들이 등불을 켜고 당산과 우물을 돌며 샘굿을 한다. 이어 집집마다 걸립(乞粒)[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주고 돈과 곡식을 구하는 민속놀이]으로 마련한 떡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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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대의 마을에서 정월이나 시월에 마을의 안녕을 위해 지내던 마을 공동의 신앙의례. 보령시의 내륙지역은 서쪽과 동쪽의 지형지세가 확연하게 달라 그에 따라 다른 특성이 있다. 보령시의 동쪽은 차령산맥의 말단부로 500~600미터의 높은 산지가 펼쳐져 있고, 서쪽은 서해로 열린 간척지와 넓은 해안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지리 조건은 보령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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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원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토속신앙. 보령시의 무속신앙은 무당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종교적 현상이다. 보령시에는 독경으로 진행되는 앉은굿의 전통이 기반을 이룬다. 이를 대개 ‘정[경(經)] 읽는다‘고 표현한다. 또한 무당의 엑스타시에 의해 춤과 노래, 그리고 다양한 굿을 하는 선굿도 광범위하게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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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앉은굿 법사들이 행하는 정신병 환자를 치유하기 위한 독경과 정신병 환자에게 붙은 귀신을 불로 위협하여 떼어내는 방법. 보령 지역에서는 도깨비, 허령신, 사귀 등이 끼이거나 신이 내렸는데 내림굿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친경[사질경, 도깨비경, 개비경, 미친굿]을 행하였다. 앉은굿 법사들이 일반적인 환자를 치유하기 위해 경을 읽는 것을 병경(病經)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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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대에서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신앙, 의식주, 놀이, 생업, 평생의례 등의 생활양식. 인간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한 문화를 생산한다. 보령시는 차령산맥의 남서 끝부분에 있는 시로, 동북부와 남동부에 산악이 발달되어 있고, 서부는 해안지대로 대체로 평지를 이루고 있다. 산악과 평지 사이에 산록완사면(山麓緩斜面)이 발달한 점이지대(漸移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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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해안이나 도서지역의 어민들이 풍어와 무사고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시는 배의 신령.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는 목선을 부리던 시절에 배마다 배서낭을 모셨다. 노에 의지해 바다를 떠다녀야 했던 시절에 배서낭은 배를 보호하는 중요한 신령이었다. 동력을 설치하고, 어탐기 등의 신문물이 보급되어 안전에 유리해지면서 배서낭에 대한 믿음이 쇠퇴하였다. 간혹 뱃고사를 모실 때 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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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에서 음력 2월 14~15일에 풍어와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 외연도는 보령시의 가장 서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200호에 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연도는 조선 중기 이후 본격적으로 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주민의 안녕과 마을의 평안, 풍어 등을 기원하는 제사를 시작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보령 외연도 당제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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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에서 각 가정의 안방에서 아이를 점지하고 돌보는 신령인 삼신을 위하거나, 삼신을 외부로부터 받아 집 안에서 모시는 신앙 의례. 집 안에서 아이를 점지하고, 잘 크도록 돌보는 신령을 삼신(三神)이라 한다. 세 명의 신령이라 하여 삼신이라 부르고, 아이 생명의 모체인 태[삼]를 관장하는 신령이기에 산신(産神)이라 부르기도 한다. 삼신께 치성을 드릴 때는 반드시 밥,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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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에서 음력 정월 보름날에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지내던 마을 공동의 종교 의례. 삽시도 당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930년대에 크게 번성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마을 유력자인 박영삼이 당제를 큰 행사로 발전시켰으나, 이후 기독교 교세가 확장되면서 당제에 대한 회의가 생기고 새마을운동 등으로 근대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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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장고도에 있는 청동기 시대 조개더미 유적. 지표 조사를 통해 총 3개 지점에서 조개더미가 확인되었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적의 정확한 시기와 자세한 성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수습된 유물로 보아 청동기 시대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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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대에서 사람이 사망한 후 행하던 의례. 상장례(喪葬禮)는 다른 의례와 달리 가장 유교적으로 거행되는 의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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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의 각 가정에서 대주를 위하는 신령으로 성주를 안방 윗목에서 모시는 의례. 보령시 각 가정에서는 집 안의 안방에 식구 중 대주[가장]를 위하는 신령으로 성주를 모신다. 특별히 신체를 모시지는 않아도, 안방 윗목을 ‘성주께’라 불렀다. 가옥 구조가 변화하고, 기독교·불교 등에 귀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집 안 곳곳에 모시던 신령을 위하지 않게 되었다. 1960년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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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 일원에서 집안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법사 등의 무속인을 초빙하여 가신에게 지내는 의례. 안택(安宅)은 한 해 동안 집안의 평안과 안녕을 위하여 가신들에게 지내는 의례이다. 주로 정월에 행해지며, 집안에 큰 우환이 있을 때 별도로 지내기도 한다. 보령 지역에서는 인근에 거주하는 법사, 영신, 무당 등이 정월에 집집을 돌아다니며 안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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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해안과 도서 지역 일대에서 어물을 어획하고, 패류를 채취하는 현황과 어로 방법. 보령시의 어업 가구의 최초 통계는 1963년으로 그 당시 2,315가구였으며, 2015년에 2,111가구, 2020년에 1,778가구로 2015년까지는 어업 가구 증감이 미미했지만, 2020년의 어가 수는 2015년에 비해 333가구[15.77%]가 감소했고, 어가 인구도 3,7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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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전역의 바다나 우물, 샘 등 물이 있는 곳에서 물을 관장하는 용왕에게 지내는 의례.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물을 관장하는 용왕에게 치성을 드리는 의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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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진촌에서 음력 정월 초순에 길일을 택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지냈던 공동 제사. 원산도 진촌의 당산 정상부에 당집이 있었다. 기와를 얹은 단칸집으로, ‘상당’ 혹은 ‘말당’이라 불렀다. 말[馬] 형상의 토기 여러 개가 봉안되어 있었다고 한다. 진촌에 조선 시대의 국영 목장이 있었음을 감안해 목장과 관련된 사당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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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초전마을에서 음력 섣달 그믐날에 마을의 안녕과 어업의 번성, 무사고 등을 기원하며 지내던 공동 제사. 원산도 초전 당제는 1990년대 중반까지 주민들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나, 교회가 들어서고 노인들이 작고하면서 제사를 주관할 사람이 없어 자연스레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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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원산도에 있는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 조개더미 유적.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된 17개 지점의 조개더미[패총(貝塚)] 가운데 신석기 시대나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것은 총 10개 지점이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적의 정확한 시기나 자세한 성격은 파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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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대 주민들이 예전부터 입던 옷의 종류, 의례용 옷 제작, 착용, 보관 등에 관한 생활 문화. 보령시 주민들은 1940년대 이전까지는 한복 중심의 복식을 입었다. 직접 삼베를 생산해 옷을 지었고, 광목을 사다가 물감을 들여 아이들의 옷을 만들어 입혔다. 195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서구적 요소가 유입되면서 서구식 복장 착용이 확산되었다. 점차 양복 착용이 확산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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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에서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 뒷산의 당집에서 진대서낭을 모시고 지냈던 공동 의례. 장고도 당제는 마을에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나, 1990년대 이전에 이미 중단되었으며 중단된 시기조차 명확하지 않다. 마을 뒷산에서 상당제를 지내고, 마을회관 앞에서 하당제를 지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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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대에서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의례. 제사는 사망한 조상을 기리는 추모제로, 망자가 사망한 날 집 안에서 거행하는 기제사와 5대조 이상의 조상을 묘소에서 치제하는 시제가 있다. 이외에 설, 추석 등의 명절을 맞아 특별한 시절음식(時節飮食)을 마련하는데, 음식을 먹기 이전에 조상을 위해 간단히 차례를 지낸다. 제사와 달리 차례는 간단하게 지내는 제사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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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도서지역에서 시신을 풀로 덮어 두어 가매장을 하였다가 본장을 치르는 이중장에 속하는 장례 풍속. 초분(草墳)은 정상적인 죽음을 하지 못한 망자를 임시로 매장하던 특별한 매장 방식 중의 하나로,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지 않고 풀로 덮어 가매장 상태로 두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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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주민들이 아이의 잉태, 출산, 양육 등에 관해 행하던 의례. 보령시 주민들은 1970년대까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 산부인과 병원이 들어서면서 시어머니와 산파가 아이를 받던 관행은 중단되었고, 이와 관련한 삼신 모시기, 출산 관련 각종 의례들은 사라졌다. 변화 이전까지 행하던 전통 출산의례에는 인간의 생명관, 운명관, 절대적으로만 여겨졌던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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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의 각 가정에서 집 안의 터를 관장하는 신령인 터주를 위해 치성을 드리는 일. 충청남도 보령 지역 주민들은 집 뒤꼍의 장독대가 있는 곳을 ‘당산’이라 불렀다. 당산에는 집 안의 터를 지켜주는 집주인으로 여기는 ‘터주신’이 있다. 특별히 신령의 신체를 만들어 모시지 않아 ‘건궁터주’라 부른다. 음력 정월과 시월에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며 터주제를 지냈다. 장을 담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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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의 주민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의 마디가 되는 시기에 행하는 출산, 혼례, 회갑, 상장례, 제례 등의 의례.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의례를 통해 사회적 성원으로 성장한다. 일생 동안 출생, 혼인, 회갑, 죽음, 죽음 이후 등 삶의 분기점에서 의례를 행한다고 하여 일생의례, 평생의례라고 부른다. 평생의례는 어느 지역이나 『주자가례(朱子家禮)』를 기준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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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도서지역에서 음력 정월이나 이월에 당제를 모시는 기간 동안 부정을 예방하기 위해 제당이 보이지 않는 곳에 마련한 임신부의 공동생활 거처. 보령시 오천면 도서지역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 이전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 안전 등을 기원하기 위해 당제를 지냈다.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당제 기간 동안 부정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특히 출산은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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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호도에서 음력 정월 초순, 8월, 11월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지냈던 공동 의례. 호도에서는 바다에 의지해 살아야 했기에 주민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당제를 지냈으나, 당제의 연원은 분명하지 않다. 풍선(風船)[돛을 이용하여 바람의 힘으로 이동하는 배]을 타고 먼 바다로 홍어나 큰 고기를 잡으러 다니던 시절에 해상사고가 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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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일대에서 혼인할 때 중매에서부터 혼인식 후 근친 때까지 행하는 의례와 절차. 보령시의 혼인의례는 혼인 당사자가 혼인의 주체가 되기보다 집안과 집안이 인연을 맺는 중매혼으로 치러졌다. 혼인의례는 한반도 내의 어느 지역이나 대동소이하나, 보령시는 도서를 끼고 있으므로 조금은 특별한 의례를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