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의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시의회의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보령시 발전 문제, 경제 활동 및 보령 시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과 관련된 제반 활동.

[역대 정치적 성향]

충청남도 보령시의 정치적 성향을 역대 국회의원 당선인 소속 정당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대 국회의원은 대동청년단 임석규(林奭奎)가 당선되어 1948년 5월 31일부터 1950년 5월 30일까지 보령 지역 정치를 이끌었다. 제2대 국회의원은 무소속 김영선(金永善)이 당선되어 1950년 5월 31일부터 1954년 5월 30일까지 정치를 이끌었다. 제3대 국회의원은 김영선이 재선에 성공하였고, 제4대 국회의원은 자유당 이원장(李源長)이 당선되어, 이승만 정권 기간 동안 보령 지역은 여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 정치 성향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제5대 민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선이 당선되었다.

박정희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전개된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당인 민주공화당 김종갑(金鍾甲)이 당선되었다. 이때 선거구가 서천군·보령군 일원으로 조정되었다.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공화당 이원장(李源長)이 당선되었으나, 재검표 및 대법원 판결에 의해 당선 무효가 되면서 신민당 김옥선(金玉仙)의 당선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공화당 최종성(崔鐘聲)이 당선되었고,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신민당 김옥선과 민주공화당 김종익(金鍾翊)이 당선되었다. 이때 선거구가 부여군·서천군·보령군 일원으로 조정되었다. 박정희 정권 기간도 여당인 민주공화당 의원이 당선되는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공화당 김종필(金鍾泌)과 신민당 조중연(趙重衍)이 당선되었다.

제5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진행된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정의당 이상익(李相翊)과 민주한국당 조중연이 당선되었고,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정의당 이상익과 신한민주당 김옥선이 당선되었다. 제6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전개된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김씨 중 김종필이 창당한 신민주공화당 김용환(金龍渙)이 당선되었다. 당시 선거구는 대천시·보령군 일원으로 조정되었다. 제14대 선거에서는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김종필이 통합한 민주자유당 김용환이 당선되었으며, 제15대 선거에서도 다시 김종필이 창당한 자유민주연합 김용환이 당선되었다.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제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환이 창당한 희망의한국신당 김용환 본인이 당선되었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자유민주연합 류근찬(柳根粲),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회창(李會昌)이 창당한 자유선진당 류근찬이 재선에 성공하였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는 새누리당 김태흠(金泰欽)이 당선되어 3선을 하였다. 2022년 6월에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 김태흠이 충청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함께 치러진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이 당선되었다.

[정치적 특징 및 현황]

보령 지역은 일반적으로 충청남도 서해안권 벨트 중 하나로 본다. 충청남도 서해안권 벨트 지역은 보령시, 서산시, 아산시, 당진시 등에 해당하며 20세기까지는 충청남도 내에서도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었다. 아산시는 2000년대, 서산시와 당진시는 201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경제 발전을 통해 타 지역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떨어져 나간 반면, 보령시는 다른 군 지역과 발전 속도의 차이가 크지 않아 아직까지 충청남도의 보수 세 력를 이끄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김종필의 영향력이 커 지금도 지역주의 성향이 두드러진 곳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소속 정당을 통해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보령시의 정치 성향은 여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높고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