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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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界火里烽燧 |
영어공식명칭 | The Beacon Signal Fire of Gyehwa-ri |
이칭/별칭 | 계화도 봉수,계화산 봉수,계화도 봉화산 봉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산68-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명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3년 - 계화리 봉수 군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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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계화리 봉수 -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산68-1 |
성격 | 연변 봉수 |
크기(높이,길이,둘레) | 9m[연대 직경]|25m[연대 둘레]|3.4m[높이] |
면적 | 1,500㎡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계화산에 있는 조선 시대의 연변 봉수.
[개설]
계화리 봉수(界火里烽燧)는 조선 시대 5봉수로 중 순천 돌산도에서 서울 남산을 이어 주던 제5거 루트의 직봉에 해당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북쪽으로 만경 길곶[봉수]으로 연결되고, 남쪽으로 점방산[봉수]으로 연결된다[北應萬頃吉串 南應占方山]”라고 하였고,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봉화는 세 곳에 있다. [부안]현의 서쪽에 있다. 월고이[봉수, 남쪽으로 무장 소응포와 연결되며, 북쪽으로 점방산에 이른다] 점방산[봉수, 북쪽으로 계건이[봉수]와 연결된다] 계건이[봉수, 북쪽으로 만경[현] 길곶[봉수]과 연결된다][烽火三處 縣西 月古伊[南準茂長 所應浦 北準占方山] 占方山[北準界件伊] 界件伊[北準萬頃 吉串]]”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 부안현 봉수조에는 “월고리산 봉수[현의 서쪽 65리[약 25.53㎞]에 있으며, 남쪽으로 무장현 소응포산 봉수로부터 오며, 북쪽으로 계화도 봉수와 연결된다] 계화도 봉수[현의 서쪽 20리[7.84㎞]에 있으며, 남쪽으로 월고리산 봉수로부터 오며, 북쪽으로 옥구 화산 봉수와 연결된다][月古里山峯燧[在縣西六十五里 南來應茂長縣 所應浦山烽燧 北去應 界火島綘燧] 界火島綘燧[在縣西二十里 南來應月古里山烽燧 北去應沃溝花山烽燧]]”라고 나와 있다. 즉 계화도 봉수는 남쪽의 부안 점방산 봉수(扶安占方山烽燧)의 신호를 받아, 북쪽의 김제 길곶 봉수[『세종실록지리지』] 또는 옥구 화산 봉수[『여지도서』]로 전달해 주던 역할을 담당하였다.
[건립 경위]
계화리 봉수가 언제 처음 축조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의 문헌과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의 고지도에 그 현황과 위치가 비교적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시대 후기까지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위치]
계화리 봉수는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양지마을 남서쪽에 있는 계화산(界火山)[246.3m, 봉화산이라고도 불림] 정상부에 위치한다. 양지마을에서 계화산까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계화산은 계화도의 주산으로 사방이 트여 있어, 북으로 김제 길곶 봉수를 비롯하여 멀리 군산 오성산 봉수(五聖山烽燧)·부안 점방산 봉수까지 조망되며, 남으로는 부안 점방산 봉수·월고리 봉수(月古里烽燧)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서해에서 동진강(東津江), 만경강,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내륙 수로에 대한 감시권이 탁월하다.
[형태]
면적은 1,500㎡이다. 계화산 정상부에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타원형의 평탄 대지가 마련되어 있고, 그 중앙에 복원된 연대(煙臺)[조선 시대 연변 봉수에 상시 불을 피워 놓았던 시설물]가 남아 있다. 연대는 1990년대에 마을 사람들이 학술적 고증 없이 무너진 석재를 다시 쌓은 것이다. 복원된 연대의 직경은 9m, 둘레는 25m, 높이는 3.4m이다.
[현황]
2013년 군산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계화리 봉수에 대한 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봉수가 운영되었을 당시 조성된 시설물은 모두 훼손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현재 남아 있는 대지 역시 무너져 내린 석재를 깔아서 조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의의와 평가]
현재 조선 시대 봉수의 흔적은 사라졌다 하더라도 문헌 기록 및 고지도에 그 존재가 명확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타 지역에 있는 연변 봉수의 사례를 참조하여 정비·복원이 이루어진다면 지역 문화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