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있는 도자기 공방.

[개설]

유천 도요(柳川陶窯)는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29호 사기장(砂器匠) 이은규(李殷奎)가 운영하는 도자기 공방이다. 유천 도요가 있는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는 고려 시대 청자·상감 백자 등이 출토된 약 40개소의 가마터가 있는 곳이며, 전라남도 강진 고려청자 요지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청자 생산지였다.

[건립 경위]

유천 도요는 옛 고려청자의 명성을 재현하고 그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려 시대 상감청자의 대표적인 생산지 중 하나였던 부안 유천리 지역에서 도자기 공방으로 건립되었다.

[변천]

해강(海剛) 유근형(柳根瀅)[1894~1993]과 청파(靑坡) 이은구(李殷九)를 사사한 이은규에 의해 1986년 유천 도요가 설립되어 고려청자의 맥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2003년 4월 비취색 고려청자의 재현에 성공했고, 2004년 9월 10일 유천 도요 설립자 이은규가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29호 사기장[청자]으로 지정되었다.

[구성]

유천 도요는 작업실과 전통 가마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유천 도요에서는 전라북도 부안 일대의 태토(胎土)[도자기를 만드는 흙 입자]만을 사용하고, 느릅나무와 떡갈나무 재를 사용한 천연 유약을 바르고, 전통 재래식 가마에 불을 지펴 굽는 방식으로 선명한 비취색 고려청자를 생산한다. 청자의 올바른 전승을 위한 후계자 양성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예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