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우신마을에 있는 선돌.

[개설]

우동리 우신 선돌은 우신마을의 액막이를 위하여 풍수 비보의 대상인 수구막이용으로 세워 놓은 민간 신앙 유적이다. 선돌은 일반적으로 마을 입구나 경계에 세워져 그 기능을 담당하는데 1기나 2기가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마을 수호, 생산과 풍요, 액막이[기자, 성 신앙], 화재막이, 풍수 비보적 역할을 한다.

[위치]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의 우신마을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100m 정도 떨어진 논 가장자리에 1기의 선돌이 있다.

[형태]

우동리 우신 선돌은 자연석으로 크기는 높이 250㎝, 너비 65㎝, 폭 50㎝ 정도 된다.

[의례]

우동리 우신 선돌에는 특별한 의식은 없다. 우신마을 선돌은 세워진 위치로 보아 풍수 비보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비보(裨補)란 도와서 모자람을 채운다는 뜻이다. 이를 좀 더 쉽게 풀이해 보면 보허 진압(補虛鎭壓), 즉 허(虛)한 곳을 보충하여 주고 강한 곳을 눌러 준다는 뜻이 된다. 세상에는 결함이 없는 자리란 없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지세(地勢)의 허결(虛缺)함을 방비, 보충, 변경시킬 수 있다는 논리가 있는데 이것이 풍수 비보설(風水裨補說), 비보 사상(裨補思想)이다. 우신마을에서 정면으로 보아 허하기 때문에 이를 비보하기 위하여 조성하였다.

[현황]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우신마을 선돌에는 현재 특별한 의식은 없다.

[의의와 평가]

우동리 우신 선돌은 부안 지역에 산재한 10기 정도 되는 선돌 중 하나이며, 신앙 의식은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우신마을 선돌은 풍수 비보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