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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당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845
한자 蓮池堂說話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Yeonjid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집필자 김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신랑|신부|여우|연꽃
관련지명 원종동|시흥
모티프 유형 신랑의 죽음|여우에 대한 복수|신부의 자결

[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서 연지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연지당 설화」 현재 원종동 욱일아파트 앞에 자리 잡은 동광빌라와 동문2차아파트 부근에 약 9,000여㎡ 정도로 존재했던 큰 연못인 연지당에 얽혀 있는 이야기이다. 또한 여우에게 억울하게 죽은 신랑의 죽음을 갚아주고 자신도 연못에 몸을 던져 죽은 신부의 절개가 깃든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2년 부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부천시사』에 실려 있는데, 부천시 원종2동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태현[남, 65]과 인터뷰하여 채록했다고 각주를 붙이고 있을 뿐 채록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부천의 원종동에 살던 어떤 신랑 신부가 처가인 시흥에 신행을 다녀왔다. 신랑집 마당에 가마를 내려놓고 잠시 쉬는 사이에 신랑이 여우에게 홀려 죽음을 당했다. 신부가 너무 억울하게 죽은 신랑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여우를 쫓아가 죽이고 자신은 큰 연못에 빠져 죽었다. 신부가 죽은 후 연못에 몇 송이 연꽃이 피어올랐다. 실제로 50여 년 전만 해도 드넓던 연못에 연꽃이 많이 피었다 하며 마을 사람들이 ‘연지당(蓮池堂)’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연지당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신랑의 죽음’, ‘여우에 대한 복수’, ‘신부의 자결’이다. 여우에게 홀려서 죽은 신랑의 억울함에 복수를 이루고 나서 가슴에 맺힌 원한을 풀어 버리고 자신의 몸도 연못에 던져서 빠져 죽자 그곳에 연꽃이 피었다는 신부의 애틋한 사랑에 얽힌 신원 설화이다. 순(舜) 임금이 죽자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소상강 가에서 슬피 울다가 남편을 따라 죽은 절개의 상징인 소상반죽(瀟湘斑竹)처럼 정렬(貞烈)을 지키려 신부가 죽은 후 연못에 핀 연꽃은 신부의 절개를 상징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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