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조원상(趙元祥)[1858~1925]은 1858년 4월 16일 부여군 부여읍 왕포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3일 부여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였다. 하루 전인 3월 2일 김태호(金泰昊)는 천도교 논산교구에서 「독립선언서」 40매를 받아 와 김종석(金鍾錫)·황우열(黃宇烈)·박성요(朴性堯)·이범인(李範仁)·최규석(崔奎錫) 등과 배포 방법을 논의하고 각각 배포 책임을 분담하였다.

조원상은 3월 3일 왕포리 손익희(孫益熙)의 집에서 황우열을 만나 「독립선언서」 배포 방법에 대하여 논의한 뒤 5매를 건네받았다. 이후 5매 중 2매는 부여읍 중정리와 염창리의 노상에 부착하였고, 나머지 3매는 김덕빈(金德彬)에게 주어 교부하도록 하였다. 조원상은 이 일로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19년 4월 4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7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조원상은 1925년 11월 18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조원상의 공적을 기려 2005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