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지개리 구룡산에서 발원하여 마산리에서 신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지개리(芝介里)를 흐르기 때문에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개천(芝介川)이라고 불렀을 것이다. 지개리의 지계(芝界)·지개(芝介)는 드나드는 문을 뜻하는 ‘지게’의 차자(借字) 표기일 것으로 생각된다. ‘지’의 자음이 ‘지’이고, 계(界)·개(介)의 자음이 ‘계’·‘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개리는 ‘지게에 형성된 마을’을 뜻한다. 창원도호부에서 북면(北面) 지역으로 드나드는 문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그와 같은 지명이 생겨났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개천은 ‘지게에 형성된 마을을 흐르는 하천’이라는 뜻이다.

[자연환경]

구룡산(약 432m)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지개천은 좁은 계곡을 따라 서류하여 하류로 내려오면서 점점 하곡(河谷)이 넓어져 넓은 경작지를 형성한 뒤 신천천 상류에서 신천천으로 흘러든다. 특히 대한마을 남쪽에 해당되는 신기마을 동쪽에는 계곡으로서는 꽤 넓은 경작지가 개간되어 있다.

[현황]

지개천을 따라 상류에서 하류로 감에 따라 한수마을, 대한마을, 신기마을 등 지개리의 여러 자연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지개천을 따라 개설된 도로는 신기마을에서 창원 시내에서 굴현고개를 넘어오는 지방도 1045호선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