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형성 및 변천]

문헌에 나타난 적현동에 대한 기록은 『호구총수(戶口總數)』의 적연해리(赤硯海里)·적연리(赤硯里)라는 명칭으로, 당시 웅천현(熊川縣) 하서면(下西面)에 속하였다. 『구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적현리(赤峴里)로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 창원부 웅서면(熊西面)에 속하였다. 적연해리라는 명칭이 없는 것은 그동안 적연리로 표기를 바꾼 적현리에 통합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마산부 하남면과 웅서면 일부를 통합하여 웅남면에 편입하였고, 1973년 마산시 웅남동에 편입하였다. 1976년 경상남도 창원 지구 출장소 웅남 2지소에 속하였고, 1980년 창원시가 설치됨에 따라 창원시 적현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창원 시내를 관통하는 내동천과 남천이 합류하여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지역으로, 북쪽과 서쪽은 하천과 마산만과 접하며, 남동쪽으로 산지가 둘러싸고 있다. 마산만과 접한 북동쪽은 항만과 공업 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창원시 남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항만과 공업 단지가 대부분이어서 주민등록상의 거주자는 없는 지역이다. 적현동에 있는 주요 기업으로는 STX중공업, 비앤지스틸, 포스코 특수강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고려 시대 충정왕 때 첨의부 참리가 되어 회산부원군에 봉해진 황석기를 모신 창원 황씨의 시조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