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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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魚- |
영어의미역 | Eel Soup |
이칭/별칭 | 장엇국,짱어국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정 |
[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장어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끓인 국.
[개설]
장어국은 장어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끓인 국으로 여름철 건강식으로 좋다. 장어에는 비타민 A, B, C가 골고루 들어 있어 피부 미용과 피로 해소, 노화 방지, 정력 증강에 좋다. 특히 EPA와 DH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성인병 예방에 좋고 칼슘 함량도 매우 풍부한 편이다.
예부터 장어 요리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남성 정력 증강, 허약 체질 개선, 병후 회복, 산후 회복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왔다. 『동의보감(東醫寶鑑)』「방약 합편(方藥合編)」 등에 “장어는 폐결핵, 요통, 신경통, 폐렴, 관절염, 성기능 회복, 어린 아이의 허약 체질 개선 등에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연원 및 변천]
창원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여름철 보양식으로 장어국을 자주 끊여 먹는다. 그리고 여름철 별미로 장어국을 대표 메뉴로 내놓는 식당도 여러 곳이 있다.
[만드는 법]
장어의 내장을 빼고 깨끗하게 씻는다. 이때 뼈를 바르기도 하고 통째로 이용하기도 한다. 씻은 장어와 된장, 생강을 넣고 삶는다. 삶은 장어의 살을 바르거나 뼈째 이용할 때는 믹서에 간 뒤 채에 거른다. 숙주·배추·고사리 등 나물을 데쳐 먹기 좋게 썬 뒤 고춧가루, 다진 마늘, 멸치 액젓을 넣고 맛이 배이도록 주무른다. 그런 뒤 장어[장어 국물]에 버무린 야채를 넣고 끓인다. 끓이면서 거품과 함께 뜨는 부유물은 건져 낸다. 마지막에 풋고추, 마늘, 홍초, 방앗잎[배초향], 제피 가루[산초]를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장어국에 넣는 채소는 취향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창원 지역에서는 마지막에 특유의 향이 나는 방앗잎을 넣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