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A01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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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석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정헌 |
한자 이름인 석교(石橋)는 요즘에나 자주 불리는 마을이름이고, 예전에는 모두 ‘똘똘개’라고 불렀다. 현재는 이 마을 홍태식 씨가 운영하는 ‘똘똘개횟집’에서나 옛 이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듯 보이지만, 아직 이 마을을 똘똘개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비교적 젊은 사람들도 석교 보다는 똘똘개가 더 익숙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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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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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개횟집과 선상카페 간판
마을에는 1700년대 건립된 돌다리가 있었는데, 마을을 가로지르는 개울에 있다고 해서 ‘돌다리걸’로 불렸다. 이 돌다리걸이 일제강점기 한자어로 표기되면서 마을이름도 석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돌다리가 있었던 곳은 현재 석교리 589번지 김정곤 씨 집 앞이다.
이곳은 예전에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이었던 우물과 빨래터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우물터의 흔적은 희미하게나마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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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마을 공동우물터
그러나 이런 유래와는 달리 마을 이름을 똘똘개라 부르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석교마을 사람들은 석교마을과 인접한 ‘동섬’이라는 조그만 섬마을에서 오래 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왔는데, 일제강점기 일본이 해군기지를 확장하면서 현재의 석교마을로 강제 이주를 당했다. 동섬은 원래 물이 맑고 파도가 거세어 바닷가의 돌들이 파도에 밀려 부딪히면서 돌돌 혹은 똘똘거리는 소리를 냈는데, 이런 이유로 석교마을로 강제 이주 당한 사람들이 예전 동섬에 살던 시절을 잊지 못해 새로 이주한 마을 이름을 ‘똘똘개’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동섬은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그런데 똘똘개라는 이름이 동섬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 마을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석교마을의 해안도 진해 앞바다를 매립하기 전에는 제법 파도가 일어, 주먹만한 돌들이 파도에 휩쓸려 돌돌 굴러다녀 된소리 의성어인 똘똘개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포구도 많았고, 민물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여 전어나 숭어 등이 노다지로 잡힐 정도였다고 한다.
[정보제공자]
김정곤(남, 1959년생, 석교마을 거주)
홍태식(남, 1955년생, 석교마을 거주)
이옹(남, 1941년생, 석교마을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