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홍명희문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919
한자 碧初洪命憙文學祭
영어공식명칭 Hong Myeonghui Literature Festiva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행사/행사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익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연도/일시 1996년 11월 2일연표보기
행사시기/일시 매년 10월~11월
행사장소 청주|괴산
주관처 충북작가회의|사계절출판사

[정의]

벽초(碧初) 홍명희(洪命喜)와 그의 소설 『임꺽정(林巨正)』을 다시 조명하기 위하여 열리는 문학제.

[개설]

남과 북의 분단 이후 정치적 이념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홍명희와 소설 『임꺽정(林巨正)』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한편, 학술적 연구를 통해 문학사에서의 위치를 재정립하고, 연극, 미술, 서예, 음악, 무예, 무용, 영화 등 다른 예술 장르를 통해 다시 해석하고 다시 창작하여 이를 대중들과 함께 하려는 목적도 있다. 나아가 북쪽의 문학을 알리고 올바로 이해하는 노력을 하여 남과 북의 통일문학사에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원과 변천]

1996년 11월 2일 1회를 연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다. 문학제가 열리는 시기는 대개 10월이며 장소는 청주와 괴산을 중심으로 하고, 홍명희와 관련이 있거나 소설 『임꺽정(林巨正)』의 배경이 된 다른 장소가 포함된다.

문학제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곳은 사단법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지회(충북작가회의)와 ㈜사계절출판사이다. 1회부터 4회까지는 충북작가회의의 전신인 충북민예총 문학위원회와 사계절출판사가 주최·주관하였다.

[행사내용]

크게 학술, 공연, 전시, 답사로 짜여 있다. 학술 행사는 홍명희와 소설 『임꺽정(林巨正)』에 대한 전문 연구자들의 강연이나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으로 이루어지는데, 문학제에서 가장 의미 있고 중심이 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해마다 주제와 시각, 방법을 달리하는 두세 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있어 갈수록 학술적 성과의 깊이와 폭이 깊고 넓어지고 있다.

공연 행사는 소설 『임꺽정(林巨正)』을 각색하여 판소리·마당극·연극이나, 소설 속에 나타나는 무예, 춤 등을 공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소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해도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공연을 하여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공연의 예로 풍물·노래·퍼포먼스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영상물을 상영하기도 한다. 각 방송국에서 제작된 홍명희와 『임꺽정(林巨正)』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교양 프로그램을 상영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 행사는 소설 『임꺽정(林巨正)』소재나 모티프로 삼아 회화, 조소, 서예, 만화와 같은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창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답사는 홍명희 생가와 문학비를 중심으로 괴산 만세운동비와 『임꺽정(林巨正)』의 무대가 되었던 칠장사 등을 찾아보고 현장에서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들 모든 행사의 내용과 구성은 해마다 새롭게 바뀌고 있다. 특히 6회 때부터는 남북한 통일문학사를 준비한다는 의미를 두고 북한문학을 소개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홍명희문학제는 무엇보다 그 동안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벽초 홍명희와 소설『임꺽정(林巨正)』의 문학적 가치를 다시 정립하고, 이를 일반인들과 함께하여 이전까지 갖고 있었던 홍명희와 『임꺽정(林巨正)』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왔다는 점을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몇 가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첫째, 학술 행사를 통해 주제와 시각 그리고 방법적인 면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였다.

둘째,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대중문화 등과의 교류를 통해 『임꺽정(林巨正)』을 새롭게 해석하고 다시 창작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문학 이외 장르의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문학적 성과를 더욱 살찌게 만들었고, 대중들이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셋째, 문학인이나 문학 작품이 정치적 이념에 의해 일반인들이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바로잡는 데 기여하였다.

넷째, 북한 문학을 바로 알려 통일문학사를 준비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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