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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자리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03
한자 明堂-說話
영어의미역 Very Good Grave Folk 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풍수지리담
관련지명 동산|장바금산|오목마을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뱀이나 용의 형상을 한 지형이라고 전부 명당이 아니라, 어느 부분이냐에 따라 길흉이 정해짐.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하판리[현 가산면 송학리]에 전해지는 명당과 관련된 이야기.

[개설]

한국의 풍수지리담은 조상의 무덤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상의 무덤을 잘 쓰겠다는 것은 조상보다는 후손의 길흉화복(吉凶禍福)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하판리[현 가산면 송학리]의 유학산에서 동북쪽으로 뻗은 작은 산등성이를 ‘동산(東山)’이라 부른다. 산의 혈은 ‘뱀혈[蛇穴]’, 즉 뱀과 같은 형국을 하고 있다. 뱀은 꼬리 부분을 움직여 운신하는 동물이라 뱀의 꼬리 부분에 산소를 쓰면 그 집안은 운세가 일어 가문이 번창하여 자손들이 출세하고 재산도 불어난다. 그러나 뱀의 입 부분으로 보이는 곳에 산소를 쓰면 그 집안의 자손들은 입으로 소리를 내는 퉁소나 불게 되며 가세(家世)도 기울어진다고 한다.

하판리 오목마을 뒤쪽에는 동서로 뻗은 낮은 ‘장바금산(山)’이라 부르는 산이 있다. 산의 모양은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다. 용의 꼬리는 학하리 쪽으로 뻗어있는데, 용의 머리 부분에 산소를 쓴 집안의 후손은 재벌이 되었다고 한다. 즉 용의 머리에는 입이 있고 거기에는 조화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여의주가 있기 때문에 큰 부(富)를 누릴 수 있다고 하나, 용의 등이나 꼬리 부분에 산소를 쓴 집안의 후손들은 가세가 기울어진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이 이야기의 모티프는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풍수지리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뱀이나 용의 형상을 한 지형은 명당이라고 하는데, 이 마을에서는 전체가 명당이 아니라, 특정 장소가 명당이라고 하고 있다. 뱀의 경우는 꼬리 부분에, 용의 경우는 입 부분에 산소를 쓰면 가문이 번창하여 자손들이 출세하고 재산이 불어난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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