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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역할을 했던 동정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A010302
분야 지리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순하

풍수설에서 말하는 배산임수의 사전적인 의미는,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죽은 사람을 묻거나 집을 짓는 데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을 말한다. 즉 사람이 살기 좋게 바람을 막아 주고, 물이 풍부하여 사람들이 정착하며 살기 좋은 곳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매원리는 용두산이 나지막히 마을을 감싸 돌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장원봉이, 동북쪽으로는 도락산에서 시작한 동정천(同廷川)[일명 매원천]이 서남쪽으로 흘러가서 낙동강으로 들어가 풍수지리적으로 매우 살기 좋은 곳을 나타낸다.

매원천의 공식적인 이름은 동정천이나, 매원리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매원천이라 불러왔다. 현재 매원천은 물이 마르고 오물과 폐수로 오염되었지만,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필수품이었다고 한다. 옛 매원천은 현재의 매원천 보다 폭이 두 배는 넓었으며, 물이 매우 깨끗하고 풍부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게 빨래터이면서 목욕탕이자 물놀이장소였다고. 심지어는 식수로 사용되기도 했단다.

박화자 할머니가 매원천과 관련하여 옛날 일을 들려주셨다. “물은 우리가 전부 이 물을 먹고 산 사람들입니다. 잘사는 집은 집집에 샘이 다 있었고 뭐 서민들은 집에 샘을 팔 수 없었으니깐.”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식수로도 사용되던 매원천에서 여름이면 목욕을 했고, 아낙네들은 사시사철 빨래를 했다. 매원천의 물이 맑고 물살이 세어 세탁기가 필요 없을 정도였다고.

“우리 아들 어릴 때만 해도 동네 냇가에 물이 굉장히 깨끗했어요. 애들 목욕하고 이랬어요. 이랬는데 골프장 들어오고 난 뒤에 손을 못 씻고. 우리들 이 동네에 애들 키울 때만 해도 세탁기가 없었어요." 하고 이동진 씨 부인이 말하길래 "냇가에서 빨래를요?" 하고 물었더니, "네. 냇가에서 손빨래를 다 했어요. 집에서 빨래 할 줄을 몰랐어요.” 하고 대답을 했다.

40여 년 전에 매원마을로 시집을 온 한 마을 주민은 약 10여 년 전에 세탁기를 구입했다고 한다. 세탁기를 구입하기 전만 해도 매원천에서 빨래를 했고, 세탁기를 구입하고 나서도 잘 사용을 하지 않았단다. 재미있는 것은 마을의 부녀자들이 각자의 집 안에서 빨래를 하지 않고, 모두 매원천에서 빨래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탈수기 역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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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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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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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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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기의 매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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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천에 놀러나온 마을 주민들

[정보제공]

  • •  박화자(여, 1931년생, 매원리 거주, 부녀노인회 회장)
  • •  이동진 부인(여, 1954년생, 매원리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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