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동변동 금호강 하식애(河蝕崖) 아래 있는 깊은 소(沼).

[개설]

화담(花潭)은 대구광역시 북구 동변동 금호강 하식애(河蝕崖) 아래 있는 깊은 소(沼)를 말한다. 『대구읍지(大丘邑誌)』 산천 편 기록에 따르면 화담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부의 북쪽으로 16리[약 6.28㎞] 떨어진 곳에 화담이 위치한다. 팔공산 자락이 강물을 감싸고 10여 리[약 3.98㎞]에 걸쳐 절벽[하식애]을 이룬다. 금호강의 물결이 절벽을 끼고 10여 리나 되는 깊은 소(沼)를 이룬다.” 즉, 봄이 되면 화담 위의 하식애에는 진분홍의 진달래꽃을 비롯하여 다양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하식애 아래쪽 깊은 소에 비쳐진 모습이 마치 꽃밭처럼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광경을 보고 ‘화담’ 또는 ‘꽃밭소’로 부르게 되었다. 즉, '봄날에 온갖 꽃들이 개화하여 물 위를 아름답게 비춘다'에서 화담이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화담은 금호강 공격사면인 학봉과 화담산 자락 하식애 아래 발달하여 있다. 학봉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하양층군의 학봉분암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화담산은 대구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금호강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금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인근 축사로부터 발생하는 악취를 해소하고자 화담 일대에 화담공원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