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에 있는 황씨 재실.

[개설]

황씨 동원각(黃氏同源閣)은 전국의 황씨 선조 15명의 위패를 모신 재실이다. 황씨 동원각은 1968년 중수하였으며, 건물은 ㄱ자 형태의 재사이다. 황씨 동원각의 동원(洞源)은 근원이 같다는 뜻으로, 전국의 모든 황씨가 한 뿌리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조상을 받들고 씨족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려고 건립한 공간이다. 뒤쪽에 ‘상덕사(尙德祠)’라는 사당이 있다. 상덕사 안에는 황씨 도시조(都始祖) 한나라 학사 황낙(黃洛)을 포함하여 평해황씨 시관조 기성군(箕城君) 황갑고(黃甲古), 장수황씨 시관조 장수군(長水君) 황을고(黃乙古), 창원황씨 시관조 창원백(昌原伯) 황병고(黃丙古), 창원황씨 시조 시중공(侍中公) 황충준(黃忠俊), 덕산황씨 시관조 덕풍군(德豊君) 황언필(黃彦弼), 회덕황씨 시관조 회천군(懷川君) 황윤보(黃允寶), 창원황씨 대상공파 중조 대상공(大相公) 황석주(黃石柱), 평해황씨 중조 영의정(領議政) 황천록(黃天祿), 평해황씨 중조 관찰사공(觀察使公) 황천계(黃天繼), 창원황씨 중조 충현공(忠賢公) 황거정(黃巨正), 창원황씨 중조 충렬공(忠烈公) 황거직(黃巨直), 평해황씨 중조 평해군(平海君) 황희석(黃希碩), 상주황씨 중조 상산군(商山君) 황효원(黃孝源), 평해황씨 중조 금계공(錦溪公) 황준량(黃俊良) 모두 15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위치]

황씨 동원각은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557-1번지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옆에 있으며 금호강 대구 구간 중 비교적 높은 절벽 위에 있어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조망된다.

[변천]

황씨 동원각은 1956년 경주이씨 이장우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가 1968년 황봉갑, 황경수 등이 인수하여 중수하고 ‘황씨 동원각’으로 바꾸었다.

[형태]

정문인 외삼문 숭양문(崇陽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황씨 동원각이 있다. ㄱ자로 앉혀 누마루를 배치한 건물이다. 뒤쪽으로 담을 사이에 두고 1968년 지은 상덕사가 있다. 상덕사는 우리나라 모든 황씨의 시조 황낙을 포함하여 15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현황]

황씨 동원각에는 관리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황씨 문중에서 관리·보존하고 있다. 매년 음력 3월 15일 제향(祭享)이 거행된다.

[의의와 평가]

황씨 동원각은 전국의 황씨 시조와 중시조 15명의 위패를 모신 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