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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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批評- 共同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헌 |
[정의]
대구광역시 출신 철학자 김영민이 2011년 한겨레출판에서 발행한 비평집.
[개설]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에서 김영민이 오랫동안 조형하여 온 ‘동무론’에 따라 사람과 사물이 함께 살아가고 어올리고, 나누고, 주변을 변화시키는 모든 것이 곧 비평이라고 규정한다. 비평은 단지 문자를 회집하고 배치하는 지성의 것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나아가 인문학을 깨우치는 것도 타인과 함께 사유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희망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비평의 숲’을 이루는 ‘동무공동체’는 ‘인문 연대의 미래적 형식’, 다시 말하여 ‘인문학적 교양’ 공동체를 일컫는다.
[편찬/간행 경위]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는 『동무와 연인』[한겨레출판, 2008]과 『동무론』[한겨레출판, 2008]에 이어서 발행된 것이며, ‘동무론’ 3부작의 마지막 완결판이다.
[서지적 상황]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비평의 숲’, 2부는 ‘인문학의 죽음과 인문(人紋)의 신생(新生)’, 3부는 ‘하아얀 의욕과 상처의 정치화’, 4부는 ‘동무공동체와 장소화’, 5부는 ‘생각이 아닌 것들을 향하여’이다.
[의의와 평가]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에서 김영민은 비평의 의미를 제도권 내의 학문 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동무들끼리 서로를 응대하는 모든 활동으로 규정하였다.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는 ‘인문(人文)’을 ‘인문(人紋)’[사람이라는 존재의 무늬]으로 이해하고, 비평을 동무 관계를 맺고 이어 가는 구체적인 활동으로 새롭게 정의하였다. 동무들이 꾸려 가는 모임인 ‘동무공동체’의 정신과 그 메카니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