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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111
한자 舍堂洞家具-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도로와 교량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주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사당동 가구거리 - 서울특별시 동작구
해당 지역 경유 구간 사당동 가구거리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지도보기
성격 특화거리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형성된 전문 가구거리.

[개설]

사당동 가구거리총신대입구(이수)역 인근 동작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특화거리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명칭 유래]

사당동 가구거리사당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 가구점 밀집 거리라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

[건립 경위]

사당동 가구거리는 1970년대에 천막시장 형태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 가정에서 매각한 중고 가구를 수리해 팔거나 다른 가구와 교환하였던 물물교환시장으로 인식되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점차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입주한 가구점이 늘어나면서 전문 가구거리로 변모하였다.

[변천]

1990년대 이후 중고 가구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사당동 가구거리 내 중고 가구 점포 수는 크게 줄었으나, 중소업체 제품과 수입 덤핑 가구 판매점들이 입주하며 가구거리 자체는 활성화되어 현재의 모습이 형성되었다.

또한 기존에는 중고 가구를 취급하는 점포가 대부분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 유명 브랜드와 중소 브랜드의 대리점이 들어서면서 사당동 가구거리는 기존의 ‘중고품 가구거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저가 가구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사당동 가구거리에 입점하는 요인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가구 판매를 주목적으로 점포를 개설하지만 일부는 가구 업계의 유행을 주도하거나 업체의 명성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이곳에 점포를 개설하는 경우도 있다. 사당동 가구거리가 가장 활성화되었을 때는 약 150여 개의 가구점이 들어서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쇼핑몰의 활성화 등 환경 변화로 인해 방문객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가구거리의 규모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현황]

2020년 현재 사무용 가구를 취급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약 90여 개의 가구점이 남아 있다. 사당동 가구거리를 찾는 주요 고객은 30대 층이며 가격 중심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업체들은 대부분 자체 제작 공장을 갖추고 있어 원가를 절감하고, 가구 디자인 등을 단순화하여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저렴하게 파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또한 정품으로 내놓을 수 없는 가구나 재고 상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공간이 협소하여 전시하지 못한 상품의 주문 제작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에 비해 거리 규모는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사당동 가구거리는 우리나라에서 중고 가구가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2013년 서울특별시에서는 사당동 가구거리가 1970년대에 형성된 국내 최대의 중고 가구점 밀집 거리이며, 가구와 관련된 시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보존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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