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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644
한자 -工業高等學校 本館
영어공식명칭 Seoul Technical high school Main building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 대방동1길 46[대방동 390-5]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박상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39년연표보기 -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5월 31일연표보기 -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현 소재지 서울공업고등학교 -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1길 46[대방동 390-5]지도보기
원소재지 경성공업학교 교사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성격 근대 건축물
소유자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리자 서울특별시 동작구청
문화재 지정 번호 등록문화재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근대 학교 건물.

[개설]

서울공업고등학교는 대한제국기 고종(高宗)에 의해 관립상공학교로 처음 개교한 학교로, 본관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동작구 내의 근대 건물이다. 일제 강점기 공업교육에 대한 필요성으로 인해 3년제인 관립경성공업학교로 개편된 데 이어 1939년 대방동으로 교사를 이전한 후 5년제인 경성공립공업학교로 다시 개편되었다. 해방 이후인 1946년 서울공립공업중학교를 거쳐, 1994년 서울공업고등학교가 되어 2020년 현재에도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학교로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위치]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1길 46[대방동 390-5]에 위치하고 있다.

[건립 경위]

서울공업고등학교는 1899년 설립된 관립상공학교[경성공업학교의 전신]에 연원을 두고 있다. 고종의 칙령으로 대한제국의 독자적 과학기술 향상을 위해 설립되었지만 대한제국의 식민지 전락으로 인해 제 기능을 상실하였다. 이에 따라 경성공업학교는 경성공업전문학교의 시설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형편이 되었고, 설비나 정원도 소규모로 전락하였다. 1929년 졸업생이 총 32명이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현상을 잘 나타내 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일제는 1930년대 공업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업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일본인 자본가들은 저렴한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이용하여 이윤을 남기고자 속속 한국에 진출했으나 기술인력의 부족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조선공업협회 주최로 1934년에 열린 전선공업자대회에서 공업교육기관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갑종 중등학교 정도의 공업학교 설립을 조선총독부에 건의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기능을 상실한 경성공업학교도 주목받게 되었다.

특히, 경성은 공업의 입지조건이 매우 양호하여 이른 시기부터 경공업의 중심지역으로 인식되었다. 이로 인해 상당수 공장이 일찍부터 경성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들어섰고 1930년대 이후 공업과 과정에서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공업지대가 정책적으로 조성되었다. 여기에는 특히 기계공업이 크게 증가하여 경성에 1936년 183곳이던 공장의 수가 1939년에는 251곳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제는 서울공업고등학교의 전신인 관립경성공업학교를 확대 개편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당시 서울의 동숭동에 위치했던 기존 경성공업학교 교사는 부지가 협소하여 이것을 그대로 확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대방동 부지로의 이전이 결정되었고 1939년 대방동 교사가 완공되어 이전하였다. 이 때 서울공업고등학교는 경성공립공업학교로 개편하여 5년제 학교가 되었다.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은 이때 지어진 건물이다.

[변천]

서울공업고등학교는 1899년 고종의 칙령에 의해 설립된 관립상공학교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관립상공학교는 1907년 2월에 통감부 공업전습소로 편입되었다가 1916년 경성공업전문학교 부속기관으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관립상공학교는 1922년 조선교육령 개정으로 경성공업전문학교에서 분리 독립되었고, 관립경성공업학교[3년제]로 개편되었다. 이후 1939년 경성의 대방동으로 교사(校舍)를 이전하고 이듬해 경성공립공업학교[5년제]로 다시 개편되었다가 해방 이후인 1946년 서울공립공업중학교를 거쳐, 1994년 서울공업고등학교가 되면서 2020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형태]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은 지상3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붉은 벽돌로 마감하고 지붕은 모임기와로 건축되었다. 조형적 특징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견고한 외관 모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정면은 좌우대칭으로 계획되었고 중앙의 출입문에는 두개의 원형기둥이 뻗어있어 권위적인 근대건축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측면 출입구 부분은 아치 형태를 가미하여 외관에 변화를 주었다. 본관 정면 출입문을 들어서면 좌우 대칭의 계단홀에 바로 이어지며, 교실들은 계단홀 양편으로 길게 뻗어 있다.

[현황]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은 외관과 내부공간 모두 당시의 건축모습이 최대한 유지, 보존되어 있어 근대건축으로서의 보존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연 면적은 4,239.1㎡이다.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은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로 등재되었다.

[의의와 평가]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 건물이 위치한 대방동은 2010년대 영등포, 노량진, 신대방동 등 뉴타운개발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주변지역에 비해 개발의 중심이 되지 못했다. 그 결과 서울공업고등학교 본관은 근대 건축물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역사문화자산이 두드러지지 못한 대방동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공업고등학교의 본관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등재되었고, 이로 인해 동작구 지역에 또 다른 역사적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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