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과 영등포구 신길동을 연결하는 지하차도.

[명칭 유래]

대방지하차도는 인근 지명인 대방동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제원]

대방지하차도는 터널의 길이 150m, 폭 19m, 옹벽의 길이 114m, 높이 5.5m로 총연장 264m인 왕복 4차선 차도이며 보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건립 경위]

대방지하차도는 경부선·경의선 철도와 노량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여의도에서 대방동 간 도로를 지하화함으로써 제1한강교[현 한강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건립되었다. 대방지하차도의 건립으로 철도 신호로 인한 불필요한 대기를 막고 철도 횡단로에서의 사고 요인이 해소되었다.

[변천]

대방지하차도는 1975년 10월 30일 착공되어 약 1년의 기간 동안 약 1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1976년 10월 5일 준공·개통되었다. 과거에 대방지하차도는 대방로에 속해 있었으나 2010년 도로명 개편 때 대방로와 여의교 북부 구간인 용호로가 통합되어 여의대방로에 포함되었다.

[현황]

대방지하차도는 경부선으로 단절되어 있던 동작구 대방동과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를 연결해 주는 주요 교통시설이다. 대방지하차도는 여의대방로[구 대방로]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며 시흥동 일대에서 마포, 신촌, 용산 일대까지 이어주는 교통축이다. 대방지하차도 주변에는 대방역과 여의교가 있으며 지하차도가 끝나는 북쪽에서 노들로와 교차한다.

대방지하차도는 차도로서의 기능과 보행통로로서의 역할을 함께하며 대방역 북쪽 6번 출구 일대에서 대방역 남부와 건너편 공군회관까지 연결하는 보행통로가 개설되어 있다. 보행자를 위한 출입구는 모두 6개이다. 다만 보행통로가 좁아 자전거를 탑승한 채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