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유치원 개관.

[동작구 유치원의 특징]

서울특별시 동작구는 타구와 비교할 때 유치원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그만큼 신혼 및 젊은 층의 부부에게 동작구의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서울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중심에 위치하여 교통의 요지라는 점이 이동과 활동량이 많은 편인 젊은 층을 유인하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기는 하나, 동작구의 대표적인 대학인 중앙대학교가 실은 중앙보육학교, 즉 유아와 어린이를 교육하는 교사 양성 기관으로 시작했다는 점, 대한민국 어린이의 아버지로 기억되고 있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그 곳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는 점 등도 동작구 유아교육의 특별한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젊은 층 부부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유치원의 수요가 높아져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다. 동작구에 위치한 유치원은 동 단위에 설립된 유치원,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대학 부속 유치원, 종교시설 병설 유치원, 그리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설립된 유치원 등으로 유형화된다. 최근 동작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 유치원이 설립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동작구 유치원의 역사와 전망]

중앙대학교가 동작구에서 중앙보육학교로 출발했고, 그 전신이 정동교회 부설 중앙유치원에서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유치원을 동작구에서 가장 오래된 유치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유치원은 해방 직후 1946년 중앙여자전문학교 부설유치원으로 변경한 원명을 1956년에 다시 변경한 것이다. 노량진교회유치원 역시 1955년 3월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는 연령은 만 3세부터 만 7세까지로 교육과정은 대체로 실내에서의 인성 및 한글, 산수 등 기본 지식 교육과 실외에서의 운동 교육 등으로 이루어진다. 최근 들어 창의성 개발에 초점을 맞춘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어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교육환경을 지양하고 인터랙티브한 학습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영어유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유치원들이 원어민 교사를 초빙하고, 영어교육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나 여전히 동작구의 유아교육은 교육과 학습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첫 사회적 활동과 관계가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동작구의 유치원은 가정과 가족 구성원을 모델로 한 반 편성 및 역할놀이 등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동작구의 노후지역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될 계획이 점차 수립됨에 따라 새로운 교육관과 환경을 갖춘 유치원들이 더욱 늘어날 추세이다.

[동작구의 유치원 현황]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등록되어 있는 유치원은 32개이다. 강남유치원[상도동, 사립], 노량진교회유치원[본동, 사립], 동그라미유치원[사당동, 사립], 메이플유치원[신대방동, 사립], 명수유치원[흑석동, 사립], 벧엘유치원[노량진동, 사립], 사랑유치원[대방동, 사립], 상도유치원[상도동, 사립], 상아유치원[상도동, 사립], 샛별유치원[상도동, 사립], 서울강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상도동, 공립], 서울남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사당동, 공립], 서울노량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노량진동, 공립], 서울문창초등학교병설유치원[신대방동, 공립], 서울본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본동, 공립], 서울상도유치원[노량진동, 공립], 서울신남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사당동, 공립], 서울은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흑석동, 공립], 서울행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사당동, 공립], 소망유치원[흑석동, 사립], 송림유치원[사당동, 사립], 승혜유치원[상도동, 사립], 시현유치원[노량진동, 사립], 양문유치원[신대방동, 사립], 열림유치원[대방동, 사립], 예림유치원[흑석동, 사립], 요요유치원[신대방동, 사립], 은혜유치원[상도동, 사립],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유치원[흑석동, 사립], 총신대학교부속유치원[사당동, 사립], 행복유치원[상도동, 사립], 행복한숲유치원[상도동, 사립] 등이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