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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1831
한자 宗敎
영어의미역 Religion
분야 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제규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고 있는 신앙 활동 및 그 신념 체계.

[개설]

한국사에서 외래 종교로서 처음 수용되었던 것은 불교였다. 고구려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들어온 해는 372년(소수림왕 2)이고 백제는 384년(침류왕 1)이며 신라는 눌지왕 때이다. 불교는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국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깊게 신앙되며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유교는 언제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는 상세한 자료가 없다. 그러나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372년(소수림왕 2)에 태학(太學)을 세워 귀족의 자제들에게 유가의 경전을 교육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불교가 성행하였던 고려시대에도 유교의 이념은 중요한 기능을 하였다. 유교적 이념이 생활 속에 깊숙이 전해진 것은 조선시대였다.

기독교의 역사는 1885년 4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목사가 인천 제물포에 내리는 시점으로 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의 발전은 1945년 이후에 이루어졌다. 광복을 맞으면서 다양한 교파의 외국 선교사들이 속속 입국하여 교파 교회로서의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984년 기독교 선교 100주년을 맞이하였을 때 등록된 교단은 69개로서 신도수가 900만에 이르러 전 인구의 25%에 이르렀다.

[불교]

음성 지역의 종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보이고 있는 종교는 불교이다. 현재 미타사(彌陀寺)·대경사(大京寺)·수도암(修道庵)·화암사(華巖寺)·가섭사(迦葉寺) 등 5개의 전통 사찰이 있으며,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하여 등록된 18개 종단과 한국 최대의 통합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하여 대한불교법화종·한국불교태고종 등에 속한 사찰 등이 종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계종 계열 주요 사찰로는 한마음선원·가섭사·보현암 등이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산5-2에 있는 한마음선원은 1975년 법화종 소속으로 설립되었으나 1980년 현재의 선원이 인수하였다. 음성군 읍성읍 용산리 산1번지에 있는 가섭사는 1986년에 설립되었으며, 기복적 성격이 강하다. 음성군 급왕읍 무극리 157번지에 있는 보현암은 고려시대에 건립되었으며 예불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화종 계열 사찰로는 법화사와 삼보사가 있다.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660번지에 있는 법화사는 1940년대에 세워졌으며 구복적 성격이 강한 사찰이다. 음성군 읍성읍 용산리 산21번지에 있는 삼보사는 1958년에 재건된 사찰로 기복 신앙을 거부하고 순수한 진리를 통한 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음성 지역내 태고종 사찰은 연화사·정각사·대각사 등 15개 사찰이 있다. 음성군 금왕읍 정생리 365번지[음성로1252번길 15-15]에 있는 연화사는 1960년에 세워졌으며, 주요 재일에 법회를 열고 있다.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 81-23번지에 대각사가 있고,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 산58번지 수리산 중턱에 1902년에 창설된 정각사가 있다.

[유교]

현대에서 유교의 종교적 행위의 핵심은 향사(享祠)이다. 향사란 이름난 학자나 충신을 모신 집을 세우고 제사를 지냄으로써 그 공적과 덕행을 기리는 것이다. 현재 음성군에는 박세화를 봉안한 충룡사, 주희를 봉안한 태교사, 주희·송시열·정기홍을 봉안한 옥산사, 박팽년·정창·정국주 등을 봉안한 도장사, 권근을 봉안한 문충공 사우, 안향·주자 등 3성 9현을 봉안한 도통사 등 6개의 향사가 있다.

옥산사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에 있으며, 1681년에 세워졌다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된 이후 1908년 원산이씨 문중에서 재건하였다. 도장사음성군 금왕읍 도청리 133번지[대금로1161번길 44-9]에 있으며, 조선 숙종 때 창건되었다가 철폐된 후 1965년 후손들과 유림들이 재건하여 춘추로 제사하고 있다. 문충공 사우는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에 있으며, 조선 초에 창건되었다. 도통사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에 있으며, 조선 영조 때 충주에 세워졌다가 철거된 후 1995년에 다시 복원되었다.

[천주교]

음성 지역에서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종교는 천주교이다. 이를 대표하는 유적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인 음성 감곡성당이다. 이 성당은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357-2[성당길 10]에 위치하고 있는데, 충청북도에서 처음으로 지은 성당이라는 중요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우리말을 가르쳐 문맹 퇴치에 힘쓰는 한편, 민족 정신을 되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본래 1896년 프랑스 신부인 임가밀로에 의해서 세워진 이 성당은 명성황후의 6촌 오빠 민응식의 집이 있던 곳이라 전한다. 1895년에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민응식이 서울로 압송되면서 의병들이 사용하게 되자 일본군들이 이 집을 불태워 버렸고, 후에 그 자리에 성당이 지어진 것이다.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517-11번지[덕정로 53-1]에 있는 삼성천주교회는 무극공소였다가 1991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지은 성당으로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금왕천주교회는 1957년 감곡성당에서 분리 설립된 성당으로 꽃동네를 형성하여 부랑인들의 생활 터전을 마련하여 운영하였다.

[개신교]

음성에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교파는 장로교이다. 여기에 속한 주요 교회로는 1947년에 설립된 음성중앙교회, 1946년 창립된 음성장로교회, 1978년 설립된 음성동부교회, 1985년 설립된 한마음교회, 1956년 설립된 맹동교회와 금왕장로교회, 1983년 설립된 대소교회, 1948년 설립된 무극교회 등이 있다.

과거에 음성에서 가장 큰 교파였던 감리교회로는 1906년에 설립된 읍성읍 읍내리음성감리교회, 1910년 경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소이면 중동리의 소이감리교회, 1969년 설립된 소이면 문등리의 반석감리교회가 있다.

음성군에서 성공회는 1935년부터 본격적으로 선교하였는데 지금은 세 개의 교회가 있다. 음성읍 읍내리 639번지에 있는 음성교회(성마르띤 성당)는 1910년에 설립되었으며 소이면 봉전리 247번지에 있는 봉전교회(성아가타 성당)는 1924년에 세워졌다. 대소면 오산리 226번지에 있는 대소교회(성사베리오 성당)는 1932년에 설립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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