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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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해경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의 IT 기반의 최첨단 디자인 거리.
[개설]
U-Street는 가로 환경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의 위치를 말한다. 강남역 중심상업지역 760m 구간에 시설물을 통해 엔터테이먼트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U-Street는 강남구청 주도로 진행된 특화거리 사업으로써 ‘강남대로 U-Street 조성사업’을 말한다. 사업 범위는 강남사거리부터 교보타워 사거리까지이며, 사업면적은 총 20,140㎡로 2007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진행되었다. 2007년 1월부터 시작하여 2009년 3월에 마무리 되었으며, 디자인 기본 구상으로는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공간과 문화의 브랜드로써 강남의 관문을 넘어 서울의 관문으로 세계와 미래로 소통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관문이라는 미래 비젼을 세우고, 공간 디자인 전략과 문호 콘텐츠 전략으로 크게 나누어 실행 전략을 세웠다.
쾌적한 보행공간과 고품격의 경관, 첨단 미디어 문화와 젊은 열정이 소통하는 세계적 명품거리, 강남의 새로운 스페이스 브랜드라는 컨셉 아래 공간과 문화를 통합하는 4대 키워드로써 보행자 우선 배려의 원칙, 기능 복합·최소 장치의 원칙, 소통의 상호 작용 원칙, 운영 유지 발전의 지속성 원칙을 설정하였다. 이때 미디어폴은 보행자들의 상호작용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불필요한 기능을 통폐합하여 거리경관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미디어폴은 강남대로 특화거리 사업인 ‘강남대로 U-Street 조성사업’의 전략 실천을 위한 핵심 가로 시설물로써 강남역부터 신논현역까지 30m 간격으로 총 22개[0번~21번]의 미디어폴이 배치되어 있다.
[현황]
보행가로에서 차도 방향으로 일렬 배치되어 있으며, 크기는 높이 12.38m에 폭 1.43m이다. 차도 쪽에는 가로등 기능을 통합한 가로등과 미디어아트 갤러리 및 광고를 제공하는 LED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 쪽에는 방범용 CCTV와 미디어아트 갤러리 및 광고를 제공하는 LCD, 보행자들이 접근하여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키오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반경 50m 내에서 누구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도록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제공과 유명 미디어 아트 작가 및 시민참여 이벤트를 통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또한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포토메일·게임·뉴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키오스크 메뉴에는 포토타임·게임·뉴스·강남인사이드·문화정보·강남지역정보·연예매거진·SBS 희망TV·할리퀸 만화로 구성되었다. 2011년 현재에는 일부 변경되어 포토메일, 지도, 게임, 뉴스, 강남인사이드, 문화정보, 연예매거진, 쇼핑몰로 구성되어 있다.
포토메일은 키오스크 상단의 CCTV와는 별개로 설치된 카메라에 의해서 촬영이 이루어지며, 이용자가 원하는 배경을 선택하여 촬영을 한 후에 꾸미기 기능을 이용하여 꾸밀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이메일 주소로 촬영한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이다. 서비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맵(Google Map)을 기본으로 제공되며, 빌딩 및 상점 위치·지하철 및 출입구 위치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게임은 퍼즐게임과 같이 모든 연령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테고리별로 뉴스·강남인사이드[행정]·연예매거진[연예뉴스]·문화정보[영화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쇼핑몰은 원하는 옷의 이미지를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자신의 사진에 적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자신의 e메일로 보내 개인 PC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키오스크의 콘텐츠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이용률이 많이 저조하며, 미디어폴이 조성된 이후 콘텐츠가 크게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키오스크는 강남대로를 보행자들이 직접 접근하여 원하는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공공 가로시설물과 구분된다. 기존의 가로 시설물이 가로등이나 안내표지판, 벤치와 같이 보행자들에게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및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면, 미디어폴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하여 보행자들이 직접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정보를 검색하고 원하는 곳에 그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상호작용[interaction]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으로써 더 스마트(smart)하고 재미가 있는 최첨단 가로시설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IT 기술과 함께 높아져 가는 이용자들의 기대심리에 충분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디어폴과 같은 최첨단 가로 시설물의 변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