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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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楮子島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정인숙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287년 - 한종유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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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354년 - 한종유 사망 |
배경 지역 | 저자도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성격 | 한시|칠언절구 |
작가 | 한종유(韓宗愈)[1287~1354] |
[정의]
[개설]
「저자도(한종유)」는 한종유(韓宗愈)의 『복재집(復齋集)』과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수록되어 있다. 저자도는 지금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울특별시 성동구 옥수동 사이에 있었던 한강의 섬이다. 한강이 범람할 때마다 압구정동 일대가 수몰되자 저자도의 흙을 활용하여 매립한 까닭에 현재 저자도는 사라지고 말았다. ‘저자’라는 명칭은 옛날에 닥나무가 많이 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예전에 저자도는 흰 모래와 갈대숲이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고려 시대 이래로 명사들의 별장이 많았다. 고려 말 한종유가 처음으로 여기에 별장을 지어 노후를 보냈는데, 이 작품은 그가 저자도에서 느낀 감회를 읊은 것이다.
[구성]
「저자도(한종유)」는 칠언절구로 구성되어 있다. 해질녘 저자도에서 느끼는 정취를 잘 표현하였다.
[내용]
단삼단모요지당(單衫短帽繞池塘)[홑적삼 짧은 갓으로 연못가에 앉으니]
격안수양송만량(隔岸垂楊送晩涼)[언덕 저 건너 수양버들 석양 녘 서늘함 불어 보내네]
산보귀래산월상(散步歸來山月上)[산보하고 돌아오니 달이 떠올라]
장두유습로하향(杖頭猶濕露荷香)[지팡이 머리엔 아직도 연꽃향기 남아 있구나]
[특징]
「저자도(한종유)」는 제2구에 량(涼), 제4구에 향(香)의 운자를 썼다.
[의의와 평가]
한종유는 처음으로 저자도에 별장을 짓고 노후를 보낸 인물이다. 그는 만년에 명예롭게 벼슬에서 물러나 경치 좋은 저자도에서 지내며 강상(江上)의 풍경과 정취를 즐겼다. 「저자도(한종유)」는 그러한 정취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