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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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柑子- |
영어음역 | gamja buchim |
영어의미역 | pan-fried potato |
이칭/별칭 | 감자부침,감자전,감자부치미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감자를 강판에 갈아 애호박, 풋고추, 부추, 소금을 넣고 얇게 부친 음식.
[개설]
감자부침, 감자전이라고도 한다. 감자는 특히 강릉 지역의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어떤 땅에서도 잘 재배되어 중요한 구황식품으로 이용되었다. 강릉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파삭거리면서 하얀 분이 많고 맛이 좋아 다양한 음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만드는 법]
강원도 일대에서는 다른 지방에 비하여 맛이 좋은 감자가 많이 나는데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부침개를 부쳐 먹는다. 감자적은 껍질 벗긴 감자를 강판에 갈아 물을 빼버리고 건더기와 밑에 갈아 앉은 앙금을 섞고, 채 썬 애호박, 부추, 동글동글하게 썬 풋고추, 다홍고추를 섞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투명하고 얇게 지져 양념간장이나 초간장을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감자적은 강원도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강릉에서도 역시 많이 만들어 먹는다. 강릉시 왕산면은 해발 800~1,200m 청정 고랭지로 여름철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하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굵기가 크고 전분, 당, 단백질, 아미노산, 지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강릉에서 생산된 감자로 만든 감자적은 쫀득쫀득하고 맛이 좋아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효능]
감자의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등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훌륭한 비타민 C의 공급원이 된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 식품인 곡류와 함께 섭취하면 체액의 산성화를 막을 수 있다. 특히 혈압에 좋은 칼륨이 많아 칼륨으로 유명한 바나나보다 2배나 많은 884㎎이 들어 고혈압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감자에는 유독 성분으로 솔라닌이 있는데, 소량의 솔라닌은 항염증작용, 조혈작용, 이뇨작용이 있다. 감자는 기(氣)를 좋게 하고,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며 위통, 변비, 두통, 화상, 부종에도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