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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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柑子- |
영어음역 | gamja sirutteok |
영어의미역 | layered potato cak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재희 |
[정의]
감자 녹말가루와 삶은 팥을 켜켜로 하여 찐 시루떡.
[개설]
감자는 특히 강릉 지역의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어떤 땅에서도 잘 재배되어, 예전에는 중요한 구황식품으로 애용되었고 지금도 흔하게 먹는 식품이다. 강릉의 감자는 파삭거리면서 하얀 분이 많고 맛이 좋다.
[만드는 법]
감자를 여름에 한 달 가량 삭혀서 녹말을 만들어 하루에 10번 정도씩 우려 3일간 웃물을 갈아 주면서 앙금을 얻은 다음, 볕에 말려 가루를 만든다. 팥에 소금과 감미료를 넣고 삶아 적당히 빻는다. 녹말가루와 찹쌀가루는 7:3으로 섞어 물을 조금 넣어 손으로 비벼 고루 섞은 후 굵은 체로 친다. 찜 솥에 면 보자기를 깔고 팥고물을 한 켜 얹고 녹말찹쌀가루를 올려 어느 정도 익어 김이 나면 다시 팥고물과 녹말찹쌀가루를 올려 찐다. 이렇게 반복하여 3켜 정도 올리고 약 15~20분간 찐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감자시루떡은 강릉의 농촌, 산촌 등의 지역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 여러 가지 행사나 기호음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감자시루떡의 고물로 쓰이는 팥은 붉은빛으로 악귀를 쫓을 뿐만 아니라 악귀가 신체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여 고사를 지낼 때 많이 만들어 먹는다.
[효능]
감자의 비타민 C는 매우 안정되어 조리 시에도 70%~80% 정도 잔존하며, 섬유질이 많아 콜레스테롤(cholesterol)을 저하시키고 변비의 예방,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인 클로로제닉산(chlorogenic acid)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며, 소화 기관을 강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 외에 기운을 북돋워 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