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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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谷洞舊石器時代遺物散布地 |
영어의미역 | Paleolithic Site in Naegok-dong |
이칭/별칭 | 내곡동 구석기유적(內谷洞舊石器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이해용,증보:이상수 |
소재지 주소 |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남대천의 하안단구 상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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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구석기 유적 및 유물산포지 |
[정의]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있는 가톨릭관동대학교와 남대천 사이에 형성된 낮은 구릉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구석기시대 유물산포지 및 유적.
[개설]
강릉 내곡동에 있는 가톨릭관동대학교와 남대천 사이에 형성된 낮은 구릉 일대로서 남대천의 남쪽 하안 단구 상면 일대에 위치하는 구석기시대 유적이다. 2000년경 지표 조사를 통해 한라아파트와 조달청 사이에 위치한 지점과 가톨릭관동대학교의 북쪽 구릉 일대에서 주먹도끼 등 뗀석기가 일부 발견되어 구석기 유적이 지점을 달리하여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내곡동 구석기시대 유물산포지’로 학계에 보고되었다.
2011년 내곡동 구석기 유물산포지 내에 있는 강릉시 회산동 31-9번지 일대가 다가구 주택 신축 계획이 확정되어, 예맥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를 시행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2개의 구석기시대 유물 포함층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1기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구석기 유물은 총 43점으로, 대부분 사용된 자갈돌 혹은 석기 제작의 부산물인 몸돌·격지·돌조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형 석기로는 찍개·여러면석기·주먹찌르개·홈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기 구성으로 볼 때, 기원전 5만 년 전후경인 중기 구석기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3년에는 강릉시 내곡동 522번지 일원에 자리한 가톨릭관동대학교 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아이스 하키장 건립 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예맥문화재연구원에서 경기장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 조사를 실시하여 구석기 유물을 확인하였다. 이에 동계 올림픽 경기장 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발굴 조사가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B 지점[구 체육관 일대]과 C 지점[구 테니스장 일대]에서 2~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총 2,477점의 석기가 출토되었다. 출토된 뗀석기의 돌감은 화강암과 규암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화강편마암과 사암 등이 일부 있었다. 뗀석기의 구성은 몸돌·반입 석재·격지 등 석기 제작 관련 석재 및 부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주먹도끼·여러면석기·찍개·긁개 등의 성형 석기도 다수 확인되었다. 제2·3 유물층에서 여러면석기의 출토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이 유적은 토층 형성 환경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출토 석기의 분석 결과,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후기 구석기 늦은 시기에 해당하고 있으며, 시간적인 차이를 두고 서로 다른 집단에 의해 점유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강릉 내곡동 구석기 유적은 최근 발굴 조사된 강릉 사천진리 유적과 원주~강릉 철도 건설 구간 내의 강릉 박월동 유적, 담산동 유적 등과 더불어 당시의 고환경, 인류의 생활 모습 등 강릉 지역의 중기 구석기 문화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자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강원 동해안 지역의 중기 구석기 문화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