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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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東地區戰鬪 |
영어음역 | Gangdong Jigu Jeontu |
영어의미역 | Gangdong Battl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인용 |
성격 | 전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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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연도/일시 | 1950년 6월 25일 |
종결연도/일시 | 1950년 6월 27일 |
발생(시작)장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
발생(시작)장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
관련인물/단체 | 이성가[8사단장]|제8사단|제10연대|제21연대|766부대|549부대 |
[정의]
한국전쟁 중 정동진, 임원진 등 해안으로 상륙한 북한군에 대응해 치른 방어전투.
[개설]
한국전쟁 당시 정동진, 임원진 등 강원도 동해안 지역으로 침투하여 남쪽으로부터 강릉 지역 협공을 기도하는 북한군 제766유격대와 제549육전대 등 2개 사단 규모의 북한군과 맞서 국군 제8사단 병력이 강동지구를 중심으로 방어전투를 치렀다.
[역사적 배경]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동해안 지역은 제8사단이 담당하고 있었다. 제8사단은 1949년 6월 20일에 제6사단 제10연대와 제5사단 제21연대를 기간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창설되었다. 제8사단의 10연대는 38도선 일대에, 21연대를 후방에 배치하여 38도선 경비와 오대산에서 태백산에 이르기까지 북한 유격대 및 잔존 공비들의 소탕에 임하고 있었다. 8사단의 방어 지역은 진흑동~기사문리의 26㎞였으며, 주력은 강릉, 오대산, 임계, 장성, 북평, 삼척 등지에 각각 분산되어 있었다.
[목적]
한국전쟁 초기에 동해안 지역으로 침투한 북한군으로부터 강릉 지역을 방어하는 것이었다.
[발단]
1950년 6월 초순에 속초에 집결한 북한군 766부대와 제549부대는 지상군의 대거 남침과 때를 같이 하여 동해안의 해상을 통해 침공을 감행하였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3시 30분에 어뢰정 4척의 호위를 받는 1,000톤급 무장수송선 1척, 발동선 30척, 범선 40척 그리고 견인용 화물선 4척 등으로 약 1,800여 명의 병력을 태워 해상으로 남침하였다.
현재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등명동 지점에 상륙한 북한군 육전대 549부대는 1개 대대규모가 강릉을 목표로 북상하고, 1개 대대규모는 율치도를 차단하기 위하여 남하하였다. 1개 대대 규모는 부근의 흑연광산을 점령하여 트럭과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여 보급품을 양륙하고 옥계를 목표로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7시경에는 임원진에 766유격부대가 상륙하여 1개 부대는 임원진을 휩쓸면서 남하하고, 549부대의 증강된 1개 중대 규모의 부대는 삼척을 목표로 북상하였다.
동해안으로 상륙한 이들 부대는 동해가로를 차단하여 국군 제8사단 21연대의 증원을 저지하면서 강릉을 동 측방으로부터 위협하여 병력의 집중을 방해하고, 춘천-청송지구로 침투한 잔비와 제휴하여 후방을 교란함으로써 남침을 촉진하였다.
[경과]
옥계 해안초소에서 북한군의 상륙을 보고 받은 해군 묵호경비부 사령관은 해군본부로 상황을 보고하고, 묵호항에 정박 중이던 AMS-509정이 현지 출동하여 1950년 6월 25일 7시 20분경 묵호와 옥계의 중간 해상에서 북한군함과 20여 분간 교전 끝에 격퇴시켰다. 그 후 오후 3시경 옥계 북방 3마일 지점에 상륙 중인 북한군을 발견하고 해안에 근접하여 사격을 개시하자 북한군은 상륙작업을 중지하고 산으로 분산 도주하였다. 이에 해안에 있던 북한군 상륙정 1척을 격파하고, 발동선 1척을 나포하였다.
이와 같이 해안으로부터의 위협을 받게 된 8사단은 제10연대로 하여금 강릉을 목표로 북상하는 적을 저지토록 하였다. 제10연대장 고근홍 중령은 적의 후방상륙에 대처하기 위해 457㎜ 대전차포중대와 4중대를 강릉 남쪽의 안목-안인진 일대로 급파하여 안인진 해안에 접안을 시도하던 적의 선단을 격퇴하고 1개 중대 규모의 적을 격멸하여 위급한 국면을 타개하였다. 또한 지원 병력을 통합 지휘하여 언별리-구정면에 이르는 능선을 각각 점령함으로써 북한군의 북상을 저지하였다. 그러나 북쪽에서 남진하는 북한군에 의해 강릉의 주저항선이 돌파되어 8사단은 대관령을 거쳐 횡계 지역으로 철수하였다. 또한 북한군이 이미 강릉으로 침투하였을 것으로 예상, 강동 지역을 수호하던 병력은 강릉을 우회하여 철수하였다.
[결과]
강릉 지역을 방어하고 있던 국군 8사단 병력은 모두 강릉에서 철수하게 되었으며, 강릉 지역은 완전히 북한군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북한군에 비해 병력이나 장비가 열악하였으나 전쟁 당일 강릉 지역을 점령하기로 목표한 북한군을 장시간 동안 강릉 지역에 묶어둠으로써 북한군의 전략에 차질을 가져오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