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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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寒松亭曲 |
영어의미역 | Song of Hansongjeong Pavili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정호희 |
[정의]
강릉 한송정을 소재로 한 작자 미상의 고려 초기 가요.
[개설]
『고려사(高麗史)』 「악지」 속악조(俗樂條)에 오언절구의 한역 시와 그 내력이 수록되어 있으나, 작가와 연대는 알 수 없다.
[내용]
『고려사(高麗史)』악지에 「한송정곡(寒松亭曲)」에 관련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노래는 거문고 밑바닥에 써서 둔 것이 중국 강남까지 흐르고 흘러갔는데, 강남 사람들이 그 가사를 해석하지 못한 채 있었다. 광종 때 고려 사람 장진공(張晉公)이 사신이 되어 강남에 가니, 강남 사람들이 장진공에게 물었으므로 그가 다음과 같은 시로써 해석하여 주었다.
月白寒松夜(월백한송야) 달 밝은 한송정 밤
波安鏡浦秋(파안경포추) 물결 잔잔한 경포의 가을
哀鳴來又去(애명래우거) 슬피 울며 왔다가 또 가는
有信一沙鴗(유신일사립) 소식 지닌 한 마리의 갈매기
[특징]
이 시가는 원본이 전하지 않고 한역된 것이 전한다. 거문고 밑바닥에 씌어진 노랫말을 중국인들이 해석하지 못하고 고려 사람 장진공이 하였다는 것은 「한송정곡」이 향찰로 씌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의의와 평가]
이 시에는 한송정과 경포가 등장한다. 이 두 지역은 관동 지방의 명승으로 알려져, 많은 시인묵객들의 시에 소재가 되었다. 「한송정곡」은 이러한 예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