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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4099
한자
영어공식명칭 sliced raw fish(meat)and parboiled fish(meat)
영어음역 hoe
영어의미역 raw fish / raw beef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황재희

[정의]

생선이나, 조개류, 쇠고기의 살, 간, 연통, 처녑 등을 생으로 또는 살짝 데쳐서 썬 다음 양념초고추장이나 양념장, 소금 등과 곁들여 먹는 음식.

[개설]

회(膾)에는 생선회, 육회와 같이 날로 만든 생회(生膾)가 있고 어패류, 어채, 강회, 두릅회, 송이회 등과 같이 익혀서 먹는 숙회(熟膾)가 있다. 식초, 간장,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여 만든 회를 초회라 한다.

[연원]

『지봉유설(芝峰類設)』에는 ‘지금 중국 사람은 회를 먹지 않는다. 말린 고기일지라도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 우리나라 사람이 회를 먹는 것을 보고 웃는다.’고 하는 기록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먹었던 것으로 알 수 있다.

[역사적 관련 사항]

『시의전서(是議全書)』의 어회(魚膾)를 보면 ‘민어의 껍질을 벗겨 살을 얇게 저며서 살결대로 가늘게 썰어 기름을 발라 접시에 담고 겨자와 초고추장을 식성대로 쓴다.’고 하였다. 또 작은 생선, 조개, 굴의 무리도 대개 날 것 그대로 회로 하고 있으며 이것이 생회(生膾)이다. 그 밖에 낙지, 생문어, 소라, 생복, 생해삼 등을 살짝 데쳐 썰어 회로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였다.

[용도]

강릉 지역에서는 횟감으로 쓰이는 육류, 어패류, 채소류의 다양한 조리법이 가능하다. 특히 생선회는 초밥, 물회, 덮밥, 회무침, 해초류와 섞어 만든 초회 등이 있다.

[효능]

생선회는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여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주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며 노인성 치매,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혈관 등의 질병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

[현황]

강릉 지역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회의 종류는 다양하다. 오징어는 채 썰어 회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갖은 채소와 초고추장을 넣어 만든 물회를 많이 먹고 있으며 물회의 재료로는 오징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선이 쓰인다. 또한 가자미를 뼈째로 썰어서 갖은 채소와 초고추장을 넣어 버무린 후 밥과 비벼 먹는 가자미회덮밥도 매우 유명하다. 문어는 각종 제사상, 잔치상, 장례 음식 등에 숙회로 이용된다. 자연산 광어와 우럭이 인기가 좋으나 너무 비싸고 수량이 많지 않아 대부분 양식 횟감을 이용한다. 잡어회도 인기가 좋으며 게르치, 미역치, 전복치 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 밖에 도미회, 농어회, 멍게회, 생굴회, 해삼회, 새우회, 대합회, 고등어회, 홍합숙회, 소라숙회가 있다.

해조류 중에는 생미역초회, 다시마초회, 지누아리초회, 쇠미역초회 등이 있다. 민물생선회로는 은어회, 잉어회, 향어회, 송어회, 쏘가리회 등이 있다. 해산물회 이외에 간회, 처녑회, 육회, 미나리강회, 송이버섯회, 두릅숙회, 파강회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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