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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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I am stil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강릉 |
시대 | 현대 |
집필자 | 이홍섭 |
[정의]
강릉 출신으로 강릉과 춘천에서 활동해 온 시인 박기동의 시 선집.
[개설]
시집 『나는 아직도』는 박기동[1953~ ] 시인이 그동안 펴낸 세 권의 시집 『어부 김판수』[민족문화사, 1985], 『내 몸이 동굴이다』[세계사, 1997], 『다시 벼랑길』[한결, 2000]에서 직접 추린 시들로 엮은 자선 시 선집이다. 박기동은 1974년 『시문학』의 『대학시집』에 시 「개」가 당선되었으며, 1982년 『심상』에 「장욱진」 외 2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박기동은 시집의 앞부분에 실린 ‘시인의 이야기’에서, 제3시집을 낸 지 8년째가 지나가고 있어서 시집 한 권으로 정리할 필요가 느껴져 이 시선집을 내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시인은 이 글에서 “제4시집과 시 선집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손잡고 숨어 든 여인숙 같은 시집”이라고 정의하였다. 2008년 도서출판 한결에서 간행하였다.
[형태]
1권 1책이며, 총177면이다. 크기는 125*195mm 이다.
[구성/내용]
박기동이 그동안 펴낸 세 권의 시집에 실린 시들 중 86편을 직접 선정해 총 4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맑은 서정의 힘을 보여주는 첫 시집 『어부 김판수』, 시와 시대, 시와 시인, 내용과 형식 등 시의 본질에 대해 묻고 있는 두 번째 시집 『내 몸이 동굴이다』, 형식의 해체를 통해 탈근대적 사유를 시도하고 있는 세 번째 시집 『다시, 벼랑길』의 대표작들이 수록되어 있다.
1부는 「눈부신 생도 있다」 등 총29편, 2부는 「벼랑길」 등 19편, 3부는 「몸타령」 등 22편, 4부는 「숫돌」 등 16편을 각각 싣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나는 아직도』는 박기동 시인의 시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박기동은 초기에는 은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낭만주의, 상징주의에 가까운 시 세계를 보여주었으나 두 번째 시집이후에는 환유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리얼리즘적인 시 세계를 펼쳐보였다. 특히 '몸'을 시적 소재로 삼아 탈근대적 사유를 펼쳐보인 두 번째 시집 이후의 시들은 동시대의 다른 시인들과는 차별화되는 그만의 개성이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