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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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nowstorm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강릉 |
시대 | 현대 |
집필자 | 이홍섭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18년 5월 20일 - 심연수, 강릉 난곡리 399번지에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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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40년 4월 - 심연수, 『만선일보(滿鮮日報)』에 「대지의 봄」, 「여창(旅窓)의 밤」 등을 발표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45년 8월 8일 - 심연수, 중국 왕청현 춘양진에서 피살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3년 - 경포 호숫가에 「눈보라」시비 건립 |
배경 지역 | 심연수 흉상 - 강릉시 난곡동 399번지 생가터. |
배경 지역 | 심연수 시비 - 강릉시 경포 호수 변 |
배경 지역 | 심연수 시비 - 중국 용정시 용정실험소학교 |
성격 | 시 |
작가 | 심연수 |
[정의]
일제 강점기 강릉 출신 시인 심연수의 대표작.
[개설]
시 「눈보라」는 일제 강점기에 굴하지 않고 시혼을 불태웠던 강릉 출신의 시인 심연수(沈連洙)[1918~1945]의 대표작 중 하나로, 동시대를 살다간 시인 이육사의 시 「절정」과 함께 1940년대의 암흑기를 밝힌 작품으로 손꼽힌다. 2003년 「눈보라」를 새긴 시비가 경포 호숫가에 건립되었다.
[구성]
2연 10행으로 이루어진 시로, 각 행의 길이가 짧아 추위와 삭막함이 강조되고 있다.
[내용]
바람은 서북풍(西北風)/ 해 질 무렵 넓은 벌판에/ 싸르륵 몰려가는 눈가루/ 칼날보다 날카로운 이빨로/ 눈 덮인 땅바닥을 갈거간다.// 막막(漠漠)한 설평선(雪平線)/ 눈물 어는 샛파란 공기( 空氣)/ 추위를 뿜는 매서운 하늘에/조그만 해ㅅ덩이가/ 얼어 넘는다.
[특징]
「눈보라」의 중심 이미지는 얼음[눈물 어는]과 태양[햇덩이]이다. 얼음은 죽음을 상징하고, 태양은 불, 즉 생명을 상징한다. 이 두 개의 상반되는 이미지는 긴장을 불러오고, 이 긴장 속에 초월[얼어 넘는다]적인 상상력이 전개된다. 햇덩이는 작고, 비록 얼어있지만 그래도 추위를 뿜는 매서운 하늘을 넘어간다는 점에서 시인의 희망과 초극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심연수는 윤동주, 이육사와 함께 일제 강점기를 대표하는 저항 시인, 민족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시는 내용과 비유의 측면에서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라고 노래한 이육사의 시 「절정」[1940]과 자주 비교된다. 「눈보라」는 이육사의 시 「절정」처럼, 수난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저항 정신과 초극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