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6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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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陵平和-少女像 |
영어공식명칭 | Gangneung Statue of a Girl |
이칭/별칭 | 강릉 소녀상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작품/미술과 공예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저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석중 |
창작 시기/일시 | 2015년 8월 5일 - 강릉 평화의 소녀상 발표, 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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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경포 3·1 운동 기념 공원 - 강원도 강릉시 저동 |
성격 | 조각 |
작가 | 김운성|김서경 |
재질 | 청동 |
소유자 | 강릉시 |
관리자 | 강릉시 |
[정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원하는 간절한 염원과 그 뜻을 기리자는 의미로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개설]
강릉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 안정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과 2015년 여성 가족부 운영 지침에 의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2015년 3월 1일 최명희 강릉 시장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의사 표명 후 보훈 단체와 시민 단체의 의견을 모아 건립되었으며, 조각가 김운성과 김서경이 공동 제작하였다.
[형태]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된 강릉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 의자에 앉아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동일한 형상으로 설치되었다. 청동 재질로 크기는 높이 42㎝, 너비 27㎝, 두께 22㎝이다. 강릉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이다. 그 옆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평화와 인권이 존중되기를 바라는 강릉 시민의 뜻을 모은 평화비가 함께 놓여져 있다. 평화비는 한글과 영문이 같이 새겨져 있다.
[내용]
2015년 8월 5일 강릉 경포 3·1 운동 기념 공원에서 광복 70주년과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강릉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강릉 평화의 소녀상은 강원도 내에서는 가장 처음 건립된 것인데, 이를 계기로 강원도 내 원주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고, 춘천과 속초는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강릉 평화의 소녀상을 경포 3·1 운동 기념 공원에 설치한 이유는 3·1절 기념탑과의 역사적 관련성도 있지만,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포대(鏡浦臺)와 경포 가시연 습지, 경포 호수가 있는 곳으로 강릉 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특징]
강릉 평화의 소녀상은 1920~1940년대 조선 소녀들의 일반적인 외모를 가진 단발머리 소녀로 의자 위에 손을 꼭 쥔 채 맨발로 앉아 있다. 거칠게 잘린 단발머리는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강제로 단절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꼭 쥔 손은 무례한 일본 정부에 대한 분노, 발꿈치가 들린 맨발은 전쟁 후 고향에 돌아와서도 편히 정착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방황을 상징한다. 소녀의 왼쪽 어깨에는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새는 이미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과 현재의 우리를 이어주는 매개체다.
소녀상이 있는 바닥에는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를 별도로 새겼다. 이는 소녀가 기나긴 시간이 흘러 할머니가 된 그림자, 그리고 사과와 반성 한번 없이 지나온 시절 할머니들의 한이 서린 시간의 그림자를 의미한다. 할머니 그림자 속의 하얀 나비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나비로 환생해서라도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녀상 옆에 놓인 빈 의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의 빈자리를 쓸쓸하게 표현한 것이고, 또 하나는 빈 의자에 나란히 앉아 당시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 보고 현재 할머니들의 외침을 함께 느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강릉 평화의 소녀상은 강릉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게 함과 동시에 위안부의 인권 회복을 위한 시민들의 올바른 행동 의식과 역사 인식의 소재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