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T06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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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荷坪-地理的環境-歷史-自然環境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
집필자 | 임호민 |
[자연환경]
하평마을에는 눈에 띄는 큰 바위들이 많은데, 그 바위들에 얽힌 사연들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뒷장[후도(後島)]은 뒷섬 앞에 있는 큰 바위섬으로 영락대 조금 위쪽에 있는 바위이다. 조류 때문에 어떤 때는 신발을 벗지 않고 갈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배를 타야만 갈 수도 있다. 진리 축항 공사 때 이 바위를 깨뜨려 쓴 다음부터 마을에 재앙이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교암(蛟岩)은 동두[봉화터] 동쪽 낙맥 바닷가에 있는 바위로 영락대(永樂臺)라는 글씨가 써 있다. 옛날에 도룡이가 용이 되어 승천하면서 꼬리로 이 바위를 쳐서 바위가 둘로 갈라졌다고 한다. 한편 불금바위는 본말 건너편과 솔밭말(2리) 정동쪽에 있는 바위이다. 원래 바위 5~6개가 있었는데 병자년 포락 후 동해 북부선 철도공사 때 깨냈다. 옛날 방동리 염전에서 소금을 굽기 위해 불을 자주 피우니 마을에서 그 불빛이 정면으로 보여 불을 금해 달라는 뜻에서 바위에 ‘불금’이라 이름을 붙였다.
바위는 아니지만 동두(東頭)의 이름도 이 자리에서 거론할 만하다. 진리마을 주령(主嶺)을 이루고 있는 조그마한 재인 동두는 옛날 이곳에서 봉화를 올려 봉화재라고도 한다. 이곳은 남쪽으로는 강릉시 포남동 바깥 뫼, 북쪽으로는 주문진 주문산으로 봉화를 이어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