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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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明德 女學校 |
영어공식명칭 | Myungdeok Girls' School |
이칭/별칭 | 명덕 강습소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죽전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광욱 |
[정의]
근대 경상남도 거창군 죽전리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변천]
호주 선교부가 본격적으로 거창에 지부를 설립하고 활동을 한 것은 1915년부터의 일이다. 호주 선교부는 거창에 1913년에 명덕 유치원과 1915년에 명덕 학교를 설립했다. 사립 학교의 교육에 대한 조선 총독부의 간섭이 심해지자 외국인 선교사들은 학교를 폐쇄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명덕 여학교의 경우 1938년에 거창 교회가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었다. 학교가 신사 참배를 반대하게 되면서 1939년에 폐교령이 내려졌고, 1941년에 선교사가 추방되면서 문을 닫았다. 해방 이후에는 거창 고등학교로 교육의 맥을 잇게 되었다.
[교육 활동]
스키너는 거창에서 교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여자 선교사였다. 원래는 보통 학교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어 경상남도 거창군 죽전리에서 강습소라는 이름으로 교육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 내용은 보통 학교와 비슷했으며, 무산 자녀를 위한 성격이 강했다. 이 학교에는 약 8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했고 교사는 세 명이었다.
거창 기독 청년회는 1926년 명덕 여학교에 부녀자를 위한 야학을 열었는데, 주로 나이 많은 여성들이 교육을 받았다. 이명시, 주영옥, 고성애, 전신조, 이종숙 등이 교사로 일했으며, 조선어와 산술 등을 가르쳤다. 일제 말기에는 신사 참배 반대 등을 이유로 호주 선교사가 철수하게 되어 학교의 살림은 더욱 어려워젔다.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1939년 11월에는 박태준 독창회를 개최해 독지가의 기부와 성금을 통해 500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