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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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섭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2월 28일 - 「목도 메기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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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 시기/일시 | 1985년 9월 1일 - 「목도 메기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2년 - 「목도 메기 소리」, 『거창의 민요』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목도 메기 소리」, 『민요와 한국인의 삶』1에 수록 |
채록지 | 「목도 메기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
채록지 | 「목도 메기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
성격 | 노동요 |
토리 | 우조 |
박자 구조 | 솔라도레미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노동요.
[개설]
「목도 메기 소리」는 산에 올라 큰 나무를 베어 줄을 엮어서 어깨에 메고 산 밑으로 운반하면서 부르는 토목 노동요이다. 아주 큰 나무를 여러 사람이 운반하는 까닭에 한 사람이라도 발을 옮기는 동작이 맞지 않는다든지 걸음 속도가 다른 목도꾼들과 맞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 그러므로 목도꾼들의 보조를 맞추고 노동의 고통을 잊게 하기 위해 선창자가 앞소리를 하면 후창자들이 후렴을 받으며 발걸음을 맞춘다.
[채록/수집 상황]
1980년 2월 28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서 형기주[남, 당시 60세]로부터 채록한 노래는 『민요와 한국인의 삶』1(문창사, 2007)에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1985년 9월 1일 거창읍 가지리 개화에서 이영부[남, 당시 46세]로부터 채록한 노래는 『거창의 민요』(거창군, 1992)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선후창의 연장체로서 보리타작 소리와 같이 1음보 격 3 또는 4의 음수율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인간의 노동은 애초에 집단적으로 이루어졌다. 기계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는 노동 민요도 집단적 성격을 띠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행동을 통일하기 위해 일의 기능에 맞는 소리를 하게 되는데, 일이 힘들다 보니 호흡이 가빠지고 자연히 소리도 짧아졌다. 경상남도 거창군의 「목도 메기 소리」 앞소리꾼은 앞서가면서 목도꾼들에게 지형을 알려 주고 발걸음 속도를 조절하면서 힘을 북돋우는 소리로 여러 사람을 이끌어 간다. 이와 같은 일 소리는 민중들이 일을 하는 생활 현장에서 창조되어 노동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생활 감정을 실어 부름으로써 민중 의식을 반영한다.
[앞소리] 허여 허여차/ [뒷소리] 여게가 허여차/ 어디냐 허여차/ 잘도 한다 허여차/ 허저 허여차/ 발을 허여차/ 조심해 허여차/ 여게는 허여차/ 또랑이다 허여차/ 허저 허여차/ 발을 허여차/ 조심해서 허여차/ 건너를 허여차/ 갑시다 허여차
-가창자 형기주[남, 당시 60세]
음~ 처리 어어이어/ 음~ 처리 어어이어/ 음~ 처리 어어이여/ 음~ 처리 어어이어/ 허기적 허기적/ 허기여차 허기여차/ 아버지 허기여차/ 조심하세요 허기여차/ 허기여차 허기여차/ 니 걱정이나 허기여차/ 하여라 허기여차/ 허기여차 허기여차
-가창자 이영부[남, 당시 46세]
[현황]
현재는 기능과 소리가 단절되었다.
[의의와 평가]
「목도 메기 소리」는 민요의 원시적 형태를 알아볼 수 있고, 문학의 발생과 노동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