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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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宿泊施設 |
영어음역 | Sukbak Siseol |
영어의미역 | Accommod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숙박 서비스 제공 시설.
[개설]
숙박 시설이라 함은 호텔, 여관, 민박, 여인숙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용어로 수면을 위한 기본적인 객실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 식사 기능까지 복합적으로 겸하는 숙식을 위한 편의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형태의 시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의 숙박 시설은 고전적인 의미의 여행객을 위한 잠자리 제공의 소극적인 범위에서 벗어나 사회, 경제, 관광 산업과 연계된 광의의 개념으로서 이해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숙박은 콘도미니엄, 리조트를 비롯한 휴양, 의료, 음식, 교육, 요양, 놀이 등 보다 수준 높은 고급 서비스와 연계되어 급속히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변천]
김천은 영남의 관문으로서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남도로 연결되는 분기점에 입지하여 예부터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알려져 왔다. 이 같은 김천이 가진 지정학적 이점으로 인해 현재의 김천시로 속하는 김산군과 지례현, 개령현 등이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여 많은 역(驛)이 설치되고 역로(驛路)를 따라 인마(人馬)의 소통이 빈번했다. 관련 사료를 통해 볼 때 김산군과 지례현, 개령현에 딸린 객관(客館)에는 연일 도임(到任)과 이임(移任), 시찰, 출장을 위한 관리들의 숙박이 끊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 조선 시대 초 전국적으로 역참(驛站)제도가 정비되면서 현재의 김천시 남산동에 있던 김천역(金泉驛)이 22개의 속역(屬驛)을 거느린 도찰방역(道察訪驛)으로 승격하면서 역과 역을 연결하는 역로(驛路)가 발달하고 문물의 집산이 빈번해져 김천 지역이 전국적인 교통 요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역에 딸린 객사(客舍)와 역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관용 숙소인 원(院)과 민영 숙소인 주막(酒幕)이 요지마다 생겨 여행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게 되었다. 김천 지방의 객사가 딸린 역으로는 남산동의 김천도역, 구성면 작내리의 작내역, 대덕면 관기리의 장곡역, 남면 부상리의 부상역, 개령면 양천리의 양천역, 삼락동의 문산역, 봉산면의 추풍역 등 7개소이다.
또 역로를 중심으로 설립되었던 원(院)은 김산군 관내에는 남산동 김천원, 봉산면 신암리 당지원, 어모면 동좌리 이정원, 어모면 구례리 두하원·좌현원, 구성면 하강리 과곡원이 있었고 개령현 관내에는 개령면 양천리의 동원, 개령면 서부리의 서원, 남면 오봉리의 흥신원, 남면 부상리의 갈항원, 개령면 동부리의 용지원이 있었다. 지례현 관내에는 구성면 상좌원리의 상좌원, 지례면 교리의 선원, 지례면 관덕리의 소연원, 구성면 송죽리의 석곡원, 대덕면 관기리의 두이곡원, 대덕면 대리의 소지원, 감천면 대방리의 건천원·미륵원 등 20개의 원이 있었다.
조선 후기에 들면서 원(院)을 대신해 급격히 증가된 사설 숙박 시설인 주막은 교통의 요지나 갈림길, 고개 인근에 주로 설립되었는데 숙식업과 함께 토지 매매, 물물교환, 사채업 등도 함께 이루어져 조선 후기 지역 경제의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도 주막뜸으로 불리는 지명이 흔적으로 남아 있다.
김천 지역의 역과 도로의 발달은 자연스럽게 문물의 집산을 촉진시켜 시장의 번성을 가져왔는데 김천장은 조선 후기 전국 5대 시장의 하나로 발전하면서 전국 규모의 상권을 형성했고 시장 주변으로 상인들을 상대하는 숙박 시설이 일찍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또 1900년대 초 경부선 철도 건설 공사 과정에서 일본인 기술자들을 위한 여관이 일부 생겨나고 1905년 평화동에 김천역이 건립되면서 역 주변 평화동 일대에 여인숙 형태의 소규모 여관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어 1960년대 여행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김천의 대표 관광지인 직지사와 청암사 일대에 관광객을 위한 여관과 민박이 급격히 증가했다.
김천 지역 최초의 근대식 숙박 시설은 평화동 동양여관과 호박여인숙으로 1960년 10월 5일에 개업했으며 영남여관과 부평여관, 흥남장여관, 현대장여관이 1960년대 말까지 차례로 개업했다. 이어 1970년대 12개 업소, 1980년대 20개소, 39개소, 2000년대 59개소의 여관이 개업하면서 김천 지역의 숙박 시설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1990년대 들어 김천그랜드호텔과 김천파크호텔이 개업해 김천 지역의 고급 숙박 문화를 선도했다.
[현황]
2010년 1월 현재 김천 지역의 숙박 시설은 호텔 2개소, 여관 81개소, 여인숙 12개소 등 총 137개소로 나타났다. 김천그랜드호텔은 김천시 부곡동 575번지에 1991년 10월 15일에 개업한 김천 최초의 호텔로 대지 3797㎡, 연면적 1만 973㎡로 지하 2층, 지상 8층에 57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휴게실과 일식당, 사우나, 헬스클럽, 연회실, 예식장,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김천파크호텔은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 직지사 상가 내에 1991년 10월 15일 개업한 관광호텔로 대지 면적 9,772㎡, 연면적 6,086㎡의 면적에 40실의 객실과 사우나, 회의실, 예식장,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체 숙박 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관은 동양여관, 영남여관, 부평여관, 흥남장여관, 신진여관, 올리브모텔, 금호장여관, 애림장여관, 연정장여관, 명동파크, 청운여관, 서림장여관, 부산장여관, 원드모텔, 하이파크장, 모텔런던파크, 혜림장여관, 송죽휴게소여관, 성주장여관, 시대장여관, 코리아장여관, 백운장여관, 극동장여관, 그랜드모텔, 은하장여관, 강변장여관, 꿈나라장여관, 하와이장여관, 금강산여관, 강남장여관, 아리랑장여관, 비너스장여관, 황제장여관, 유정장여관, 제일파크장여관, 홍일장여관, 천웅모텔, 로얄모텔, 하이야트모텔, 그린장여관, 승남장여관, 꿈의파크, 원모텔, 보석장여관, 로미오여관, 청호장, 힐장, 청화장여관, 로즈힐모텔, 롯데장여관, 파크장여관, 동굴장여관, 가빈모텔, 일진장모텔, 직지장모텔, 코아모텔, 황악장여관, 휴모텔, 엘림장여관, 리치장여관, 하얀성모텔, 노보텔장여관, 알프스모텔, 삼락파크장여관, 레인보우여관, 샵모텔, 핑크장여관, 마리나여관, 제주파크장, 삼원장, 힐탑장여관, 프린스장여관, 아리아장여관, 스위트장여관, 발리모텔, 밀라노장여관, 뉴알프스장여관, 로망스장여관, 엔젤스모텔, 베니스여관, 낙원모텔, 나비야여관, 허브장모텔, 뉴리베라, 탑모텔, 올리비아모텔, 에스모텔, 이안여인숙, 카오스모텔, 하이센스모텔, 뉴웰빙모텔, 웰빙모텔, 크리스탈모텔, 오페라모텔, 프로포즈모텔, 하이트모텔, 아미가모텔, 오크모텔, 밸리모텔, 마운틴모텔, 발렌시아모텔, 샤르망모텔5, 모텔샤르망3, 전원모텔, 리베라장여관, 첼로모텔, 뉴스위트모텔, 쉘모텔, 캐슬모텔, 카모텔, 오봉스모텔, 스캔모텔, 드라마모텔, 한강파크장, 오렌지모텔, 큐모텔, 제너럴1모텔, 제너럴2모텔, 부곡드림텔, 베네치아, 아도라모텔, 칸모텔 등 123개소에 달한다.
2000년 이후 개업한 여관의 경우 시설과 규모면에서 대형화, 고급화되는 추세에 있다. 여인숙은 1960년 10월에 개업한 김천시 평화동의 호박여인숙을 필두로 현대여인숙, 한일여인숙, 구미여인숙, 동원여인숙, 양지여인숙, 홍진여인숙, 목화여인숙, 새태양여인숙, 동산여인숙, 유좌여인숙, 이안여인숙 등 12개소가 영업 중에 있다. 또 민박의 경우 직지사와 청암사, 수도암, 수도계곡 일대 마을을 중심으로 피서철에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