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개인이나 단체 간의 협동 조직을 기반으로 자금의 조성과 이용을 도모하는 비영리 금융 기관.

[개설]

신용협동조합은 상호 유대를 가진 자 간의 협동 조직을 통하여 자금의 조성 및 이용과 구성원간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조합원을 위한 예금·적금·대부 및 어음할인 등의 신용 공여, 조합원을 위한 복지 및 공제 사업,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 등을 수행한다.

[변천]

우리나라에서 신용협동조합의 발단은 미국인 메리 가브리엘라[1900~1993] 수녀와 장대익[1923~2008] 신부에 의해 시작되었다. 6·25 전쟁 직후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궁핍해 미국의 구호물자에 의존하는 사회적 혼란기였다. 따라서 저축을 하거나 누구에게 돈을 빌려 주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1960년 5월 1일 부산에서 성가신용협동조합을 설립했고, 같은 해 장대익 신부가 서울에서 가톨릭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중앙신용협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1964년 4월 55개의 신용협동조합이 모여 한국신용협동조합연합회를 결성하였고, 1972년 8월 17일 「신용협동조합법」의 시행으로 마을금고가 설치되어 설립과 출자·대출 한도·이자율·예탁금·상환 준비금 등에 대한 규제를 받게 되었다. 김천에서는 1997년도까지 경서신용협동조합, 구야신용협동조합, 김천신용협동조합, 용문산신용협동조합, 중앙신용협동조합, 지례신용협동조합, 대덕신용협동조합, 코오롱김천공장 신용협동조합 등 총 8개의 신용협동조합이 운영되었다.

[현황]

2010년 현재 김천시에는 김천시 평화동의 김천신용협동조합[1개 지점], 김천시 대덕면 관기리의 대덕신용협동조합[1개 지점], 김천시 감문면 구야리의 구야신용협동조합, 김천시 응명동 코오롱글로텍 김천공장 내에 위치한 코오롱김천공장 신용협동조합 등 모두 4개의 신용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2009년 말 현재 신용협동조합별 자산은 김천신용협동조합이 1265억 원, 대덕신용협동조합이 83억 원, 구야신용협동조합이 31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