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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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岳山山菜定食 |
영어음역 | Hwangaksan Sanchae Jeongsik |
영어의미역 | Hwangaksan Mountain Vegetable Course Meal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옥현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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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향토 음식 |
재료 | 취나물무침|더덕구이|고사리볶음|표고버섯볶음|도라지볶음|묵나물무침|도토리묵조림|두릅회|우엉조림|촌두부|참나물무침|도토리묵|능이버섯회|느타리버섯볶음|가죽무침|달래무침|풋고추조림|밤버섯볶음|비지찌개|김치|호박|감자|풋고추전|양념장|시래깃국|밥 |
계절 | 상시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 일대에서 나는 산채로 만든 향토 음식.
[개설]
김천은 소백산맥에서 기원하는 황악산·고성산·구화산 및 크고 작은 산들이 벽처럼 둘러선 분지로서 총 면적의 40.3%가 임야이다. 그래서 식생활도 산채를 이용한 산채 요리가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천년 고찰인 직지사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황악산 자락에서 자란 각종 고사리·두릅 등 산나물과 더덕·버섯 등을 소재로 한 산채 정식과 산채 비빔밥은 김천 지역 대표 음식으로서 토속적인 식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중부 내륙 지역의 백두대간 줄기에 위치한 황악산 지역은 산세가 완만하고 아늑한 고장으로 특히 황악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 직지사는 418년(신라 눌지왕 2)에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서 이때부터 승려를 비롯한 4부대중을 위한 사찰 음식이 발전되었을 것으로 본다.
또한 황악산 직지사는 사계절 모두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이며 영남의 관문으로 충청북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관광객과 사찰의 신도들을 위한 산채 요리가 직지사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하여 왔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김천은 소백산맥에서 기원하는 황악산·금오산·대덕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감천·직지천이 있으며 크고 작은 산들이 벽처럼 둘러싸인 분지로 임야가 많아 산나물 등을 이용한 산채 요리가 다양하게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황악산 등지에서 채취한 각종 산채[취나물·더덕·두릅]로 만든 산채 한정식은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전국에서 알아주는 향토 음식이다.
[만드는 법]
버섯은 삶아서 식용유, 파, 마늘을 넣고 볶아 소금으로 간을 한다. 취나물, 고사리는 불려서 삶아 식용유에 볶아 간장으로 간한다. 더덕은 손질하여 유장으로 애벌 굽고, 고추장 양념을 발라 다시 굽는다. 두릅은 삶아서 초장에 무치고, 도라지는 삶아 소금으로 간을 하여 볶는다. 도토리묵은 무늬 칼로 썰어둔다. 준비된 산채를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산채는 일반적으로 칼륨의 함량이 대단히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사람은 필요 이상의 칼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데 그때 나트륨[여분]도 함께 배설되므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 영양과잉 또는 잘못된 식생활에 의해 각종 성인병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연구 및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 김천 산채 요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좋은 음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