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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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信里鳳溪洞祭 |
영어음역 | Sin-ri Bonggye Dongje |
영어의미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Bonggye Village, Si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리 |
집필자 | 박영숙 |
의례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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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2일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리 마을 주민들이 음력 1월 2일에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김천시 봉산면 봉계로 통칭되는 신리마을은 예부터 연일 정씨의 집성촌으로서 전통 풍습이 잘 계승되어 왔으며, 주민들의 안녕과 마을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1월 2일에 동제를 올렸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리마을의 신당은 마을 입구에 차려졌으며 느티나무를 신목으로 삼았다. 그런데 느티나무 신목이 수년 전 고사하여 주민들이 신당 자리에 다시 어린 나무를 심었다.
[절차]
제사일이 다가오면 12월 그믐날 마을 회의를 통해 무탈하고 활동적인 동민으로 1인의 제주를 뽑는다. 제주는 초하룻날 집 앞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펴서 부정을 막는데 제주는 임산부와 젊은 사람을 피하고 상갓집에 가지 않는다. 제주는 술과 고기를 먹지 못하고 부부간의 합방을 금하며 집안에 젊은 식구가 있으면 제를 마칠 때까지 별거를 해야 한다.
초이튿날에 제관이 목욕재계하고 밤 11시 50분경 마을을 출발해 극락산 분통골 산지당으로 올라가 정각 12시에 제를 드린다. 산에서 내려와 마을 앞 동목 제단에 제물을 차린다. 제물은 돼지머리, 산적, 삼색실과, 밥 1솥, 술 석 잔 등이다. 제를 올릴 때 제단 앞에 둔 솥이 기운 쪽은 농사가 잘 안된다고 한다. 축문을 읽고 나서 소지를 올리고 삼배를 하는데 제가 끝나면 음복을 하고 제를 지낸 그릇은 땅에 묻는다.
제를 지낸 후 제물은 여자나 상을 당한 사람, 어린아이에게는 주지 않는다. 제사에 소요된 경비는 마을 총회에서 섣달 그믐날 총주비[총무]를 선출하여 그를 중심으로 이장들이 반장을 통해 호당 할당을 주어 거출하고 제가 끝난 후에는 모두 제관 집에 모여서 결산을 한다.
[현황]
1980년부터 신리와 인의리[직동], 예지리, 직동 등 마을 주민들이 대동회를 조직해 함께 동제를 올리고 있으며 현재도 전승되고 있다. 동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마을에서 조성한 기금 7천만 원의 이자로 충당하는데 회당 5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2010년 현재도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