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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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器時代 |
영어음역 | Seokgi Sidae |
영어의미역 | Stone 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이주림 |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석기를 사용하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개설]
석기시대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로 나눌 수 있다. 김천의 선사 문화는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고고학적 성과에 의하면 김천 지역에서 구석기시대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이나 유물은 조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성주, 칠곡 등 김천 인접 지역에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던 것으로 보아, 김천 지역에서도 구석기시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김천 지역의 신석기시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송죽리 유적이 있다.
[송죽리 유적]
감천의 중상류에 위치한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에서 발견된 그늘 집터[巖陰遺蹟]와 송죽리 유적의 조사 성과를 통해 김천 지역의 신석기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그늘 집터는 주거 유적 혹은 의식을 행했던 특수 공간으로 추정된다. 화강암 절벽을 이용하여 세워졌기 때문에 주거 유적으로 보기도 하며, 그늘 집터 동남쪽에 위치한 대규모 취락 주거지가 조사된 송죽리 유적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경우 어떤 의식이 행해지던 특수한 공간으로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송죽리 유적에서 조사된 신석기 시대의 유적, 유물 등을 살펴보면, 집자리[住居地] 10기, 야외 화덕 자리[爐址] 15기, 석기 제작장 1개소 등의 유적과 빗살무늬 토기[櫛文土器], 석기류, 토제품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집자리 10기 중 9기의 구조는 장방형이다. 집자리 내부에서 불을 땐 자리, 둥근 모양의 화덕 시설, 저장 구덩이 등의 시설이 확인되었다. 집자리 바깥에서도 화덕 시설, 토기를 구운 장소로 추정되는 시설, 석기 제작장 등의 시설이 확인되었다. 그 밖에 바리 모양과 단지 모양을 기본형으로 하는 빗살무늬 토기류, 갈판과 갈돌, 돌도끼, 어망추 등의 생활 용구가 중심인 석기류 등이 확인되었다.
집자리 및 다수의 빗살무늬 토기류는 신석기인들이 이곳에서 정착 생활을 하였음을 보여 준다. 돌보습은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 데, 갈돌과 갈판은 농사지은 곡물류를 탈각·분쇄하여 요리를 하는 데 사용했음을 보여 준다. 잘 마연된 돌도끼와 돌대패는 움집을 짓기 위한 나무를 가공하는 데 이용되었음을 보여 준다. 돌창과 돌촉은 동물 사냥, 어망추 등은 어로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