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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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Meal of the Workers Planting Rice |
이칭/별칭 | 모내기밥,모밥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진화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초여름 모내기를 하면서 먹는 밥.
[개설]
쌀농사가 많은 전라북도 김제에서는 모내기철이 되면 농사를 많이 짓는 집일수록 일꾼이 많이 필요했다. 그리고 아낙네들은 이 일꾼들을 위한 점심으로 커다란 함지박 가득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해서 논으로 향한다. 이 함지박 안에는 생선, 젓갈, 김치, 상추, 나물, 된장, 보리밥, 장아찌, 국, 냉국 등이 들어 있었다. 푸짐하고 짭짤하고 맛있는 밥이다. 여기에 사내들의 더운 땀을 식혀 줄 막걸리는 필수였다. 이렇듯 초여름 모내기를 하면서 먹는 밥이라고 해서 못밥이라고 불렀다.
[만드는 법]
밥을 지어 큰 통에 가득 담는다.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을 끓여 큰 통에 담는다. 나물무침, 생선, 젓갈, 김치, 된장, 장아찌 등 짭짤한 밑반찬들을 칸칸이 나누어진 찬합에 듬뿍 담는다. 못밥의 별미인 상추쌈을 위해 깨끗하게 씻은 상추를 채반에 담는다. 땀을 식혀줄 막걸리까지 준비하면 훌륭한 못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