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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사」[최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67
한자 桃李寺-崔晛-
영어의미역 Dorisa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석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시|오언 율시
작가 최현(崔晛, 1563~1640)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후기

[정의]

조선 후기 최현이 구미 지역의 도리사를 방문한 후 성주(城主)의 운자를 사용하여 지은 한시.

[개설]

최현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계승(季昇), 호는 인재(訒齋)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책을 올려 원릉참봉이 되고, 광해군 때 천도론에 반대하여 계획을 중단하게 하였다. 「도리사」는 『인재선생문집(訒齋先生文集)』 제1권에 수록되어 있는 최현의 오언 율시로, 늦가을 도리사에서 절친한 벗과 만나 밤을 새우며 고담준론하고 만폭동 신선과 함께 소요할 것을 생각하는 심회를 읊은 한시이다.

도리사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냉산에 있는 절로, 신라 때 고구려의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세웠다 전한다. 도리사 극락전 뜰 앞에 보물 제470호인 도리사 석탑이 있다.

[내용]

쓸쓸한 절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이루어 밤을 이어 잠을 이루지 못하네/ 날씨는 쓸쓸하여 눈 내리려는 기운 등등하네/ 비 맞은 국화는 남은 꽃술 늘어뜨리고 서리 맞은 소나무는 우뚝히 뒤늦게 시드네/ 만폭동 신선과 함께 소요할 것을 생각하네

(蕭寺成良晤 連宵睫未交 天容正寥落 雪意欲騰驕 雨菊垂殘蕊 霜松聳後凋 因思萬瀑洞 仙佩共招搖)

[특징]

「도리사」는 오언 율시로 수함경미(首頷脛尾)의 8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경련인 ‘비 맞은 국화는 남은 꽃술 늘어뜨리고, 서리 맞은 소나무는 우뚝히 뒤늦게 시드네(雨菊垂殘蕊 霜松聳後凋)’의 대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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