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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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演劇 |
영어음역 | Yeongeuk |
영어의미역 | Play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내영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행해지는 공연 예술 중 무대에서 배우나 그 외 전달 매체의 연기를 통해 관객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종합 예술.
[개설]
연극은 배우가 연희(演戱) 장소에서 희곡 속의 인물로 분장하여 관객 앞에서 몸짓과 대사로써 만들어 내는 예술이다. 연극은 음악·무용과 같이 공연(公演)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공연 예술 또는 무대 예술이라고 한다. 연극을 구성하는 본질적 요소로서 흔히 배우·무대·관객·희곡의 4가지를 든다.
연극은 ‘매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일회성(一回性) 때문에 공연이 아무리 되풀이된다 해도 동일한 것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연극이 주는 감동은 직접적이며, 무대와 객석 사이의 상호 작용에 바탕을 두는 것이 특색이다.
[연극 무대]
현재 구로 지역에는 다양한 공연 극장이 있다. 구립 극장으로는 구로구민회관 대강당,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등이 있으며, 민간 극장으로는 프라임 아트홀·신도림테크노마트·애경백화점 어린이공연장 등이 있다. 2008년 7월에 개관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은 연면적 약 8,800㎡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외부가 투명 유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갤러리와 강의실까지 갖추었다. 예술 공연장에는 600개의 관람석이 있어 구로구민뿐만 아니라 서울 서남부 일대 주민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개관 이래 2009년 5월까지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재즈와 유명 가수의 콘서트, 클래식 음악과 연극 등을 즐겼다.
2007년 12월에 건립된 신도림테크노마트에는 2,000석 규모의 대중 콘서트홀과 400석의 어린이 뮤지컬 극장, 야외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서 있다.
[연극 단체]
구로 지역에 다양한 예술 극장이 들어서면서 연극 단체들도 구로 지역에 상주하기 시작하였다. 구로 지역의 주요 연극 단체로는 극단21, 극단 놀이터, 별마당 인형극회, 화이트시어터컴퍼니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등에 상주하고 있는 극단 사다리와 노리단 등을 꼽을 수 있다.
1. 극단 사다리
극단 사다리는 어린이 연극 전문 단체로서, 1988년 창단된 이후 인형 놀이와 신체 표현 놀이를 접목한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고 있다. 대표적인 공연작으로는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시골 마을 따릉이」, 「이가 흔들 세상이 들썩」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2. 노리단
넌버벌 뮤직 퍼포먼스 그룹인 노리단은 문화·예술 분야의 최초의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노리단은 무대 공연, 문화·예술 교육 워크숍, 산업 자재-재활용품을 활용한 악기 개발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신도림역 사이 교각 부근의 유휴 시설을 활용한 창작 전용 공간을 제공 받아 시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서는 연극을 표방하고 있다.
3. 극단21
극단21은 2000년 9월에 창단하여 어린이 연극을 주로 공연해 오고 있으며, 상상 놀이 연극 「요술지팡이」를 비롯하여, 「성냥팔이 소녀가 남기고 간 이야기」, 「사랑의 마법사」 등 21개의 연극 작품을 공연한 바 있다. 주요 공연작으로는 KBS 교향악단과 함께 공연한 가족 뮤지컬 「환타지 OZ의 마법사」,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으로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올림푸스 어드벤처」, 동시작가 윤석중의 작품을 연극화한 「낮에 나온 반달」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연극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4. 극단 놀이터
극단 놀이터는 1988년 창단된 이래, 환경 문제를 다룬 「엉터리 사냥꾼」, 학교 내 따돌림 문제를 다룬 「피터와 늑대」, 성에 대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다룬 「엄마 나 어떻게 태어났어?」 등 주로 아동·청소년 연극을 표방해 왔다. 특히, 교통안전 문제를 다룬 「빨간불 파란불」, 김치와 식생활 문제를 다룬 「김치요정과 병균마왕」 등은 전국 어린이와 학부모 관객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이다.
[의의]
이와 같이 구로 지역에 연극 단체들이 들어오면서 극단들은 공연장 시설을 연습 및 공연의 무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구로 지역에 상주하고 있는 연극 단체들로부터 다양한 연극 작품을 수시로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연극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