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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아리랑」[영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645
한자 九老-映畫-
영어음역 Guroarirang(Yeonghwa)
영어의미역 Guro Arirang(Movi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가리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내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영화
양식 드라마|사회물
작가(원작자) 이문열(李文烈)[원작]|이하영[각본]
작곡가 김영동
감독(연출자) 박종원
출연자 옥소리|최민식|이경영|윤예령|신은경
창작연도 1989년 7월 1일[개봉]연표보기
주요 등장인물 김종미|이현식|강진석|미경|정자|희분
공연(상영)시간 107분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가리봉동구로공단을 배경으로 하여 박종원이 이문열의 소설 『구로아리랑』을 각색해 제작한 영화.

[개설]

「구로아리랑」은 소설가 이문열이 1987년에 발표한 소설 『구로아리랑』을 각색한 영화로, 구로공단을 배경으로 하여 구로 지역 노동자들의 삶과 인간의 존엄성을 그렸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 「영원한 제국」[1995]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박종원의 장편 데뷔작이며, 배우 옥소리, 신은경 등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감독 박종원은 「구로아리랑」을 제작하기 위하여 구로구 가리봉동 공단 지역에서 직접 거주하며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공연상황]

1989년 7월 1일 개봉한 영화로 상영 시간은 107분이다. 각본은 이하영이, 각색 및 감독은 박종원이 맡았으며, 영화 음악은 김영동이 작곡하였다. 출연자는 옥소리, 최민식, 이경영, 윤예령, 신은경 등이다. 노동 시인 박노해의 시 「손무덤」을 비롯하여, 당시 금기시되었던 노동가요 「동지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이 삽입되었다. 노동자를 다루었다는 이유로 20여 장면이 삭제되어 개봉되었다.

[내용]

19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시기에 구로공단 지역의 아세아패션이라는 봉제 공장에서 벌어진 여성 노동자들의 피폐한 노동 과정과 노동 쟁의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김종미와 친구들인 미경, 정자, 희분 등은 구로공단의 한 봉제 공장에서 힘들지만 진실하게 살아가는 여성 노동자들이다.

어느 날 봉제 공장에 대학생 출신 노동 운동가 이현식이 위장 취업하여 들어오면서 노동자들의 생활에 조금씩 각성과 변화가 일어난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 잔업과 철야, 잠을 재우지 않고 일을 시키기 위해 강제로 각성제를 먹게 하는 것 등의 노동 착취를 당연시 여기던 노동자들은 서서히 노동자의 권리와 인간의 존엄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김종미를 좋아하는 강진석은 작업반장으로 진급하고, 김종미의 친구는 노조 운동에 가담하였다는 이유로 해고되기도 한다.

월급과 보너스의 지급이 지연되고 회사의 부당한 부당 노동 행위로 노동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현식은 여공들에게 회사와 싸울 것을 호소하고 설득한다. 김종미, 미경, 정자, 희분 등은 열악한 노동 환경과 관리자들의 성적 희롱에서 벗어나 오직 인간으로서 대접받기 위해 시위를 일으킨다.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하였던 신분이 들통 나면서 이현식은 공단을 떠나게 되지만, 노조 설립과 연좌 농성을 둘러싼 혼란과 분열상을 보이던 노동자들은 김종미의 친구 미경의 죽음을 계기로 결연히 단결하게 된다. 마침내 미경의 장례식 날, 노제를 막으려는 회사 측과 경찰에 맞서 노동자들은 분연히 맞서지만, 전경의 철통같은 방어에 막혀 노제는 무산되고, 미경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만이 저 멀리 길 너머로 사라진다.

[의의와 평가]

「구로아리랑」구로공단 지역 노동자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등 1980년대의 사회적 모순을 형상화한 영화로서, 노동자의 생활과 투쟁을 그린 최초의 제도권 인권 영화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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